바디프랜드 ‘키성장과 학습능력 향상 효과’ 거짓광고로 적발

바디프랜드 청소년용 안마의자 부당 광고행위 시정명령, 과징금 부과 및 검찰고발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20/07/15 [17:07]

청소년 안마의자를 키성장과 학습능력 향상효과, 표시 거짓광고로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안마의자 제조회사인 ㈜바디프랜드가 자사의 청소년용 안마의자(‘하이키’)가 키성장 및 집중력·기억력 등 인지기능 향상 효능이 있는 것처럼 거짓으로 광고한 행위에 대하여 시정명령(공표명령 포함) 및 과징금을 부과하고 ㈜바디프랜드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정위는 조사과정에서 밝혀진 바디프랜드의 자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의 생명윤리법 등 위반 혐의에 대해 소관부처인 7월 9일에 보건복지부에 통보했다.

 

이번 조치는 외모와 성적이 청소년·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인 점을 이용하여 키성장 및 학습능력 향상 등 인체 효능에 대하여 거짓으로 광고한 행위에 대해 엄중 제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바디프랜드는 2019년 1월 7일 청소년용 안마의자인 ‘하이키’를 출시한 이래 2019년 8월 20일까지 자사 홈페이지, 신문, 잡지, 리플렛 등을 통해 하이키 안마의자에 키성장 효능과 함께 브레인마사지를 통한 뇌 피로 회복 및 집중력·기억력 향상 효능이 있다고 광고했다.

 

키성장 효능 관련해서 “더 큰 사람이 되도록”,“키에는 쑤-욱 하이키”, “사랑하는 아이에게 키와 성적을 선물하세요”등과 같은 표현과 함께 어린이의 키 크는 포즈 등 각종 이미지를 통해 하이키 안마의자의 키성장 효능을 광고하다 적발됐다.

 

            ↑키성장 효능 광고 예시

 

브레인마사지 역시 효능 관련해서 “브레인마사지를 통한 집중력 및 기억력 향상”“뇌피로 회복속도 8.8배, 집중력 지속력 2배, 기억력 2.4배 증가”등과 같이 브레인마사지가 인지기능 향상에 효능이 있고, 그 효능이 객관적인 수치로 입증된 것처럼 광고했다.

 

           ↑브레인마사지 효능 광고예시

 

공정위는 (주)바디프랜드가 하이키 안마의자에 키성장 및 학습능력 향상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한 행위에 대하여 거짓·과장성을 인정했다.

 

(주)바디프랜드는 임상시험 등을 통해 키성장 효능을 실증한 적이 없으며 스스로도 키성장 효능이 없다고 판단하면서도 키성장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

 

브레인마사지 효능 관련 (주)바디프랜드가 실증자료로 제출한 SCI급 논문의 기초가 된 임상시험은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생명윤리법 등 연구윤리 위반소지가 있는 신뢰할 수 없는 시험결과라고 판단했다.

 

또한 뇌피로 회복속도 8.8배, 집중력 지속력 2배, 기억력 2.4배 등은 계량적 측정 가능 여부가 증명되지 않은 사업자의 임의적 산출결과일 뿐만 아니라 일반 휴식 대비 브레인마사지의 인지기능 증가분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브레인마사지 후 개인의 인지기능의 향상분인 것처럼 광고했다.

 

특히 ㈜바디프랜드는 ‘특허 획득’ ‘임상시험 입증’ ‘SCI급 논문게재’등을 강조하면서 전문지식이 없는 오인·혼돈케 했는데 한국방송광고협회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또한 키성장 관련 표현들이 근거 없이 키성장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케 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에 이번 조치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큰 시장에서 키성장 및 학습능력 향상 등 인체 효능에 대하여 거짓으로 광고한 행위에 대해 엄중 제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청소년 및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항이 외모와 학습능력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소비자를 오인시킨 행위에 대해 과징금 부과, 검찰 고발 등 표시광고법상 가장 엄중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잘못된 정보가 시장에 유통되지 못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공정위는 시장에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부당한 표시·광고행위에 대한 감시를 지속하여 신뢰할 수 있는 소비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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