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발송 대출 미끼 앱 피싱(App-pishing) 사기 주위보 발령

금융회사 사칭 은행대출 무료상담 위장 문자, IP주소 연결된 문자 100% 앱 피싱(App-pishing)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20/07/27 [16:41]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이하 ‘금소연’, 회장 조연행)은 금융회사로 속여 대출 안내 문자를 보내 휴대전화에 앱(APP)을 설치시킨 후 개인금융 정보를 탈취하여 사기를 치는 신종 앱 피싱(App-pishing) 사기가 횡행하고 있어 소비자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앱 피싱(App-pishing) 사기범들의 소비자를 속이기 위한 수법은 교묘하다. 금융회사로 속여 무료 대출상담 서비스로 위장하고, 신용정보 조회는 가 조회로 기록이 남지 않아 신용평가에 전혀 영향이 없으며, 문자수신을 거부하지 못하도록 전화로는 신청을 받지 않는다고 포장한다. 더구나 자금 수요가 있거나 고금리로 고통받는 소비자의 몹시 곤궁한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신청 기간을 정하고 신청자가 많은 것처럼 위장한다.

 

이에 현혹하여 소비자가 전화를 하면 사기범은 대출한도를 아는 데 필요하다면서 카카오톡으로 보낸 ‘숫자로 구성된 주소’(IP주소)를 클릭하게 하여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을 입력하게 하고, 신분증 사진과 대출금을 입금할 통장사본을 요구한다.

 

사기범이 보낸 IP주소를 링크하면 전화 가로채기 앱이나 원격조정 앱(App)이 설치되어 소비자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기거래 금융사, 사칭금융사, 금융감독원 등으로 전화하여도 사기범에 연결되어 이미 대출상환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편취하고, 사기범에게 보낸 신분증과 계좌번호는 사기대출, 대포통장 이용, 대포폰 등 2차, 3차 피해입을 수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기범들이 보내는 대출 안내 문자

 

App-pishing 피해사례를 보면 충북에 거주하고 있는 A(30대, 남) 씨는 캐피탈 대출금리가 높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대출 광고문자를 보고는 낮은 금리로 갈아타고, 필요자금도 마련할 겸 문자상의 전화번호로 연락하였다. 사기범은 A 씨에게 K 은행으로 속인 신용대출 상품 이미지와 함께 보낸 IP주소를 보내 성명, 주민등록증을 입력하게 했다.

 

대출금액은 2천만 원이 가능하다면서 주민등록증 앞면 사진, 대출금 입금 통장사본을 요구했다. 다음날 사기범은 캐피탈 4백만 원을 갚아야 대출할 수 있다면서 상환을 요구하여 이를 수상히 여긴 피해자가 순간 사기가 아닌지 의심이 들어 확인차 금융소비자연맹으로 연락해 사기 피해를 면했다.

 

                  ↑사기범들이 카톡으로 보내온 App-pishing 링크 화면

 

금융회사는 대출 광고문자를 보내지 않으며, 대출조건으로 앱 설치 유도는 100% 사기이므로 문자, IP주소가 포함된 이미지 등은 삭제해야 한다. IP주소를 클릭하여 설치된 앱은 반드시 삭제하고 핸드폰을 초기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신분증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에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거래금융회사, 경찰청(112), 금융감독원(1332),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사이트 ‘파인’ 등에 신고하고, 금전적 피해를 보았다면 해당 금융사에 즉시 지급정지신청을 하고, 경찰청에 신고해야 한다.

 

금융소비자연맹 강형구 사무처장은 “금융사기가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들어 와 있고 사기 수법이 계속 진화하고 교묘해져 누구라도 사기를 당할 수 있으므로 출저를 명확하게 확인을 할 수 없는 문자, 문자에 링크된 주소는 100% 사기로 단정하고 대응해야 하며, 금융회사는 대출 진행 과정에서 계좌번호, 자금 이체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스스로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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