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스아이티엠 등 수원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입찰담합 4개 사 제재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4억 6,700만 원 부과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20/08/21 [15:01]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수원대가 실시한 통합 정보 시스템 구축사업 입찰에서 담합한 (주)지에스아이티엠 등 4개 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4억 6,700만원 과징금 부과한다고 밝혔다.

 

(주)지에스아이티엠 등 4개 사업자는 수원대가 2012년에 실시한 차세대 통합 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 회사와 들러리 회사 등을 합의·실행했다.

 

4개 사업자는 동원씨앤에스㈜, 아시아나아이디티㈜, ㈜지에스아이티엠, 한일네트웍스㈜ 등이다.

 

수원대는 학사 행정(입학·강의)·일반 행정(인사·예산)·연구 행정(연구비 관리) 관련 전산 시스템을 통합·개선하는 사업을 수행할 자를 선정하기 위하여 입찰을 실시했는데, 위 4개 사업자는 바로 이 입찰(계약 규모: 90억 원)에서 담합한 것이다.

 

지에스아이티엠은 자신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동원씨앤에스·한일네트웍스·아시아나아이디티를 들러리로 내세웠고, 투찰 가격을 공동으로 결정했다.

 

당초 합의에 참가하고 들러리 입찰을 준비했던 아시아나아이디티는 투찰 마감 당일 입찰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실제로 입찰에 참가하지 않았다.

 

입찰 결과 낙찰자로 결정된 지에스아이티엠은 협조의 대가로 한일네트웍스에게는 이 사업 일부를 위탁(9,900만 원)했고 동원씨엔에스로부터는 이 사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구매(4,200만 원)했다.

 

 

이번 대학의 통합 정보 시스템 구축사업 비용은 결국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충당되는 것인 만큼, 이번 조치는 등록금 인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담합을 적발했다는 의의가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활성화되면서 대학 내 온라인 수업 시스템이나 강의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한 사업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공정위의 이번 조치는 이와 같은 유사 사업에서의 담합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의 담합에 대한 감시를 한층 강화하고,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료 배포 등 담합 예방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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