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세제, 세척력·편의성·환경고려한 소비자 선택이 중요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21/03/30 [21:46]

민감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국내외 생활용품 제조업체들은 가루세제부터 시작해 액체형, 시트형, 캡슐형, 폼형 등 다양한 제형의 세탁세제를 출시하고 있지만, 제형별 제품의 품질 차이 및 특성에 대한 정보는 상당히 부족한 상황으로 세탁세제와 관련 비교분석이 있어 눈길 끈다.

 

이에 서울YWCA(회장 이유림)는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지원을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국내 및 수입 브랜드 중 4개 제형(액체, 시트, 캡슐, 폼 형태),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세척력, 색상변화·이염, 안정성 및 표시사항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편가 결과 세척력은 화장품, 카레, 케첩, 블루베리 쥬스, 혈액, 습식인공오염 등 의류 오염정도에 영향이 큰 6개 오염에 대한 세척력을 시험·분석한 결과, 제품마다 차이가 있었다.

 

6개 오염 모두에 대한 세척력 시험결과, 센트라린 카포드(캡슐형), 커클랜드 시그니춰(캡슐형) 2개 제품의 세척력이 가장 우수하였고, 퍼실 파워젤(액체형), 다우니 프리미엄(액체형)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게 평가된 반면, 때가 쏙 비트(액체형), 디졸브(시트형) 제품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세탁 시 염료에 대한 색 빠짐(color loss) 정도와 이염(color transfer) 정도를 측정한 결과, 15개 제품 모두 품질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제품마다 상대적으로 차이가 있었다.

 

리큐 제트(액체형)와 다우니(액체형) 제품이 이염에 대한 방지 효과가 상대적으로 우수하게 평가된 반면, 센트라린 카포드(캡슐형) 제품은 상대적으로 이염 방지 효과가 낮게 평가됐다.

 

 

 

세탁세제를 포함해 안전 확인 대상 생활화학제품에 적용되는 시험방법에 따라 5가지 물질에 대한 정량 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 제품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5가지 물질은 벤젠, 비소, 염화비닐, 브롬화에틸,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등이다.

 

세탁 시 필요한 적정 세제량 표시 유무를 확인한 결과, 전 제품 모두 적정 세제량이 표시돼 있었다.

 

하지만 제품별로 사용량의 차이가 있고, 정확한 세탁물 양 정보 없이 ‘보통 빨래량’, ‘3-7kg당 1개’ ‘중수위(60ℓ)당 1장’ 등으로 표시하여 적정 세제량의 기준이 모호한 제품도 있었다.

 

고체세제(캡슐·시트·폼형)의 경우, 보통 세탁량 7kg당* 제품 사용 개수가 표시되어 있는데, 1인가구용과 다인가구용으로 구분하고 사용단위를 세분화하는 등 소비 환경 변화를 고려한 제품 생산과 사용량 정보가 제공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 세탁량 7kg은 4인 가족 1회 평균 세탁량 기준이다.

 

가격 대비한 품질은 오히려 가장 비싼 제품의 세척력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가격과 품질이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았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품질인 커클랜드 시그니춰(캡슐형) 제품은 1회 세탁(세탁량 7kg 기준) 시 194원으로, 상대적으로 품질이 낮은 때가 쏙 비트(액체형) 제품이 214원인 것에 비해 가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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