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씨에어 항공기, 착륙도중 타이어 펑크로 활주로 중간에 멈춰

12시간 동안 칼리보 공항 마비상태…“여행객 공항에서 발동동”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6/04/20 [15:22]

 


국내 여행객이 많이 이용하는 필리핀항공 씨에어 항공기가 착륙도중 타이어 펑크로 활주로 중간에 멈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사고는 414일 오후 242분 착륙도중 오른쪽 랜딩기어 타이어가 펑크나 활주로 중간에 멈춰 이날 비행기를 이용하려던 이용객들의 발이 묶여 필리핀 공항의 대처에 대한 불만이 여기저기서 불거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비행기를 탑승하려던 피해자의 말에 따르면 타이어에 펑크가 나고 승객들은 긴급히 대피하는 등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해당항공기에는 성인 144, 4명의 아이, 3명의 유아가 탑승한 걸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활주로가 하나밖에 없는 칼리보 공항은 사고가 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총 12시간 모든 비행이 정지되고 공항이 마비가 돼 한마디로 아수라장이었다.

 

이러다보니 비행취소로 탑승예정 승객들은 대체 비행기를 찾지 못해 3일 동안 공항이나 씨에어 항공 측에서 제공한 호텔에서 투숙하면서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씨에어 항공 이용예정이었던 임 모양의 말에 따르면
씨에어 측은 호텔에서 승객들에게 기다리라고 말한 뒤 다음날 오후 3시에 항공기 출발상태를 호텔안내를 통해 고지한다고 했으나 아무런 고지와 사고수습 과정이나 보상과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임 모양은 일부 피해자들은 씨에어 측에서 제공한 호텔에서 나와 바로 공항으로 가 씨에어 측 관계자와 면담을 주선하고 사고해결 의지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지만 어떤 해답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결국 임 모양은 칼리보공항에서 414() 1145분에 탑승하여 4시간 반 뒤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직항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416() 비행기를 타 마닐라공항과 대만 타이베이 공항 2군데를 경유해 12시간이 걸려 한국 도착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런 급작스런 사고로 씨에어 이용승객뿐만 아니라 칼리보 공항 승객들 비행기가 모두 지연되거나 취소돼 대체비행기를 찾느라 승객들 대부분이 공항에서 숙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 여행객들의 피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사관리는 국적에 따라 관리하기에 국토부에서 직접적으로 관련사항 조사나 관련대책을 마련할 수 없음에 따라 승객의 귀국 편의를 위해 다른 항공사에 연락해 대체 항공편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씨에어측 관계자는 보상관련해서는 한국소비자보호원과 관련규정을 상의 중에 있으며 피해를 입은 관련 고객을 위해 추후 보상을 접수하는 채널을 공개해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대체항공편 경우 소비자보호법에 따르면 경유횟수나 걸리는 시간에 상관없이 대체할 수 있는 항공편만을 제공하면 되기에 그 부분에 관련해서도 소비자보호원과 상의 중이라는 답변만 내놨다
.

 

한편, 씨에어는 필리핀 저가항공사로서 2013825일에도 활주로에서 멈추는 사고가 일어나 그 당시에도 칼리보공항이 마비된 적이 있다. 황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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