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기장 중국산 짝뚱인형 53만점, 72억 원 상당 적발

일부제품 환경호르몬 검출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7/06/10 [21:29]

관세청은 정부의 지식재산 보호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4.25부터 6.2일까지 이른바 인형 뽑기방에 공급되는 캐릭터 인형의 불법 수입·유통을 기획단속 하여 시가 72억 원 상당의 가짜 봉제인형 53만점을 적발하였다.

 

이번 기획단속은 최근 인형 뽑기방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경품으로 지급되는 캐릭터 봉제인형 수요도 폭증할 것으로 예상하여, 봉제인형 수입·유통과정 전반에 걸쳐 지재권 침해, 유해성분 함유 등 안전성 미확보, 경품한도 미준수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고자 실시했다.

 

봉제인형 수입업자들은 일반인들이 외형만으로는 가품 봉제인형과 진품 봉제인형을 구별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하여 정품 대비 약 3040% 가량 저렴하게 위조 캐릭터 봉제인형을 뽑기방에 공급했다.

 

이번에 적발된 뽑기방용 캐릭터 인형 사건의 주요 범죄유형은 상표법 또는 저작권법 등 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지식재산권을 침해하여 수입한 행위(54.8%), 유해 물질이 함유된 봉제인형을 수입요건을 갖추지 않고 부정수입한 행위, 캐릭터 봉제인형을 저가로 수입신고하여 관세를 포탈한 행위(45.2%)로 확인되었으며, 이번 기획 단속을 통해 적발된 주요 인형 캐릭터는 카카오프렌즈(국산), 마시마로(국산), 포켓몬(외산), 스폰지밥(외산) 등 국내외 유명 캐릭터이며 일부 제품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가소제(可塑劑) 성분이 검출됐다.

 

봉제인형 부정수입 유형별 특징을 보면 봉제인형 부정수입 기획단속에 의해 중국산 봉제인형의 주요 반입항인 인천·평택항에서의 검사·단속이 강화되자 검사회피 목적으로 부산항 등으로 수입 경로를 변경하여 밀반입을 시도했고 봉제인형 부정수입 단속을 위해 일반화물에 대한 세관검사가 강화되자 국제우편을 이용한 소량 분산 반입이 시도됐다.

 

지재권 침해 봉제인형의 품명을 위장(봉제인형스폰지)하고, 신규업체·타업종 회사 명의로 타 화물과 같이 적재하여 밀반입했고 동일한 지재권 침해 캐릭터 인형에 간단한 부착물(: 인형눈에 헝겊안대 부착)을 붙여 다른 상품으로 보이도록 특징을 감추어 검사를 회피했다.

 

지재권 침해 이외 부정수입 유형은 환경 호르몬의 하나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포함된 저가의 위조 봉제인형을 부정수입·유통하면서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상 수입요건을 받지 않고 허위 제작한 KC인증을 부착·유통했다.

 

뽑기방 등에 공급되는 중국산 봉제 인형의 수입가격을 저가로 신고하면서 관세 등을 탈루했다.

 

적발된 위조 봉제인형 국내 유통상 특징을 보면 해상 및 우편화물 등으로 반입한 중국산 위조 봉제인형을 국내 창고에 보관하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문받아 무자료 거래로 거래처 등에 유통시키고 뽑기방을 운영하며 유명 연예인의 초상을 무단 도용하여 광고에 사용하기도 했다.

 

 


관세청은 뽑기방 이용이나 봉제인형 구매 시
, 유해성분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받은 KC인증 마크를 꼭 확인하고, 정품 캐릭터 제품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도 국민건강을 해치고 캐릭터·게임산업 발전을 침해하는 가짜 인형의 불법 수출입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하여 수출입단계에서 화물검사를 강화하고, 이와 유사한 불법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문체부 등 유관 기관과의 지속적인 합동단속을 추진하는 등 관련 기관 간 공조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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