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산국악당 우수공연 초청시리즈 “권번 꽃다이”

시대의 재현을 넘어 현 시대를 관통하는 제작진의 자기고백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7/06/10 [21:46]

다양한 지역과 다채로운 장르의 우수공연을 초청하여 6월 기획공연을 개최하고 있는 서울시 남산국악당은 지역 권번 문화 조선 기생삶을 엿 볼 수 있는 <권번 꽃다이> 공연을 6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서울 남산국악당은 우수공연 초청시리즈의 하나인 공연 <권번 꽃다이>는 놀이패 신명의 대표 배우들이 만든 프로젝트팀 마당여우의 마당극이다.

 

<권번 꽃다이> 기획 공연은 일제 강점기 시절, 수많은 예술인을 양성한 기생 조합 권번을 주제로 한 소리극이다.

 

<권번 꽃다이> 공연은 광주 지역의 무진권번에서 동고동락하던 네 여성의 인생사를 통해 여인이자 어머니로, 또 예술인으로 살아가는 기생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무진권번의 최고 기생으로 불리던 최소도의 빈소에서 부음을 듣고 찾아온 권번 동무들의 기억을 찾아가는 장면이 극중 극 형식으로 그려진다.

 

<권번 꽃다이> 연출은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비주얼을 그려내기 위해 최대한, 마당의 미니멀리즘이 돋보이는 무대로 마당판을 진화시켰다.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감각적인 여백을 최대한 살려내는 무대예술을 지켜보는 것도 충분히 흥미로울 것이다.

 

<권번 꽃다이> 기획공연은 20여 년 동안 마당 판에서 다양한 역할과 선이 굵은 연기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는 프로젝트팀 마당여우가 권번 문화의 조명에만 머무르지 않고 무진권번에서 동고동락하는 예기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권번 꽃다이>는 지역 권번 문화의 조명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무진권번에서 동고동락하는 예기들의 이야기는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자서전과도 같다.

 

 


20
여 년 동안 소리극운동에 앞장서온 김호준, 지정남, 김현경, 김혜선, 김은숙 배우와 박강의 연출가는 지역문화운동의 한 궤를 함께한 동지들이기도 하다. 이들은 <권번 꽃다이>를 통하여 그들의 과거를 돌아보고, 또 이를 바탕으로 내일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극 중에서 고백한다.

 

오는 613()부터 16()까지 4일간 선보일 서울남산국악당 우수초청시리즈<권번 꽃다이>는 한복을 입고 관람하는 경우 50% 할인이 가능하며, 이 외로도 다양한 할인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최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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