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온라인 구입 시 설치관련 소비자피해 급증

설치비·A/S 가능여부 등 거래조건 꼼꼼하게 확인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7/06/19 [16:49]

여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에어컨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설치 및 A/S 관련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에어컨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444건 접수되었다. 2014107, 2015127, 2016210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지난해에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65.4%(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별로는 냉방불량·작동오류 등 품질·A/S’ 관련이 215(48.4%)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설치미흡에 따른 누수, 시설물 파손 및 설치비용 과다 청구 등 설치관련 127(28.6%), ‘계약관련 86(19.4%) 등의 순이었다.

 

세부적으로는 품질·A/S(215)’와 관련하여 냉방불량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작동오류’ 64, ‘소음’ 22, ‘악취’ 9건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위 고시 제2016-15)에 따르면, 가전제품설치업의 경우 설치하자로 인해 제품에 하자가 발생하는 경우 설치비 환급 및 하자 발생한 제품에 대한 손해배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사업자의 가전제품 설치 하자로 인해 발생한 소비자의 재산 및 신체상의 피해도 사업자가 손해배상 하도록 정하고 있다.(설치에 대한 품질보증기간은 1)

 

설치(127)’와 관련해서는 설치미흡에 따른 피해가 93(누수 39, 벽면·배관·전기 등 시설물 파손 31, 냉매가스 누출 9건 등)으로 가장 많았고, ‘설치비용 과다 청구’ 28, ‘설치 지연’ 6건 등의 순이었다.

 

판매방법별로는 대형마트·전문판매점 등 일반판매를 통한 거래가 274(61.7%)으로 가장 많았고, 전자상거래(107, 24.1%), 전단지(16, 3.6%), TV홈쇼핑(13, 2.9%), 소셜커머스(8, 1.8%)와 같은 통신판매144(32.4%), ‘방문판매’ 8(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치관련 피해(127)52.8%(67)가 전자상거래 등 통신판매를 통한 비대면 거래였고, 그 중 설치비용 과다 청구(28)’85.7%(24)가 전자상거래로 구입 후 사이트에 고지된 내용과 다르게 설치비가 청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경우 에어컨 판매 시 설치 관련 타공 시 발생할 수 있는 배수관, 전기파손 등은 판매처 및 방문기사가 책임지지 않습니다라고 고지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에어컨 구입 시 계약조건(설치비용, 추가비용 발생 여부, 설치하자 발생 시 보상 범위, 이전설치 비용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 에어컨 설치 시 설치기사와 사전에 설치 장소·방법 등을 충분히 상의할 것 에어컨 설치 후에는 즉시 가동해 정상작동 되는지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자가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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