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저 활동 안전사고 3년간 171건, 주의보 발령

머리부위 손상 가장 많아 반드시 안전모 착용 권고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7/07/07 [16:08]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강이나 바다에서 바나나보트·수상스키 등의 수상레저를 즐기는 이용자가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상레저 활동 중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3년간(2014~2016)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수상레저 관련 사고건수는 총 171건으로, 전년과 비교해 2015년에는 107.1%, 2016년은 46.6% 증가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상레저 안전사고는 여름휴가가 몰리는 ‘839.6%(65)로 가장 많았고, 이어 ‘7’ 23.2%(38), ‘6’ 16.5%(27)로 전체 사고의 79.3%가 여름에 발생했다(발생시기가 확인되는 164건 대상).

 

연령별로는 ‘2043.0%(71), ‘3026.1%(43)로 수상레저의 주 활동자인 20~30대 젊은 층이 대부분(69.1%)이었다(연령이 확인되는 165건 대상).

 

사고 발생 수상레저기구는 바나나보트15.8%(2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블롭점프’·‘수상스키’·‘웨이크보드가 각각 11.1%(19), ‘서프보드’ 10.5%(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구별 다발사고 유형은 바나나보트의 경우 빠른 속도로 견인되는 기구에 탑승 중 몸이 튕겨 나가 물로 추락하면서 다친 사례가 대부분(68.0%)이었고, 최근 등장한 신종기구인 블롭점프도 모두 이용자의 신체가 공중으로 상승했다가 입수 시 안정된 자세를 취하지 못해 발생한 추락사고였다.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서프보드는 수면위에서 넘어지고 미끄러지거나, 견인하는 보트나 장비 등에 부딪혀 다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사고로 인한 손상은 팔이나 턱 등 골절25.9%(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타박상’ 17.5%(29), ‘열상’ 13.9%(23), ‘염좌’ 10.3%(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증상이 확인되는 166건 대상).

 

수상레저 사고로 손상된 부위는 머리 및 얼굴37.0%(손상부위 확인이 가능한 165건 중 6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안전모 착용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그러나 지난 6월초 경기도 북한강 일대의 수상레저기구 이용자 188명을 조사한 결과, 안전모 착용률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6.8%(88)에 불과했다. 다만 구명조끼는 수상오토바이를 탄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착용하고 있었다.

 

수상레저안전법상 모든 수상레저 활동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워터슬레드와 레프팅의 경우에는 구명조끼와 함께 안전모도 착용해야 하며, 수상레저사업자는 이용자가 안전장비를 착용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수상스키나 웨이크보드 등 다른 기구의 경우에는 안전모 착용의무는 없지만 점프 동작이나 추락 시 수면이나 기구 등에 머리를 부딪힐 수 있어 안전모를 착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법원은 웨이크보드 이용 중 머리 손상을 입어 수상레저사업자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에서, 웨이크보드의 경우 안전모 착용의무는 없으나 관계 법령상의 공법적 규제는 수상레저 안전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에 불과하다고 판시한 바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수상레저 활동자에게 구명조끼, 안전모 등의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할 것 수상레저기구별 안전수칙과 이용방법을 숙지 후 이용할 것 업체 이용시에는 수상레저 사업등록 및 보험 가입 여부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소관부처인 국민안전처에 법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 강화 등을 요청했으며, 국민안전처는 7~8월 성수기 수상레저 특별단속기간을 운영, 무등록 영업·무면허조종·음주운항·정원초과 탑승·안전장비 미착용 등 안전저해 사범에 대해 엄중 단속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양 기관은 수상레저 활동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대국민 교육·홍보 등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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