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16억 원 추가 투입 국가유공자 지원

형편 어려운 국가유공자에 “생활보조수당” 신설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7/08/11 [17:32]

서울시가 나라를 위해 헌신했지만 현재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층 국가유공자에게 월 10만 원의 '생활보조수당'을 신설해 오는 10월부터 새롭게 지급한다.


, '생활보조수당'과는 별도로 4.19혁명 유공자,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에게 월 5만 원의 '보훈예우수당' 지급도 새롭게 시작한다. 그동안 시가 연1회 위문금을 지급하고는 있지만 매달 정기적으로 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시는 현재 4.19혁명유공자와 유족, 5.18민주화운동유공자와 유족에게 각각 4.19혁명 기념일과 5.18민주화운동기념일에 위문금(10만 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별도의 수당 지원은 없다.


서울시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국가유공자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보조수당''보훈예우수당'을 신설하고 올해 총 16억 원 예산을 투입, 오는 10월부터 지급한다고 밝혔다. 각각 5,200여 명, 500여 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개 수당 신설은 서울시가 민족 최대 항일독립운동인 '3.1운동'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19년을 준비해 추진 중인 ‘3.1운동 100주년 맞이 서울시 기념사업의 하나다. 시는 앞서 올 초 관련 조례(서울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우선, '생활보조수당'(10만 원)은 국가유공자(본인) 중 서울에 3개월 이상 거주한 65세 이상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 또는 차상위계층(중위소득 50% 이하)에 해당하는 경우 신청을 통해 지급받을 수 있다.


신청은 16일부터 국가유공자증과 통장 사본을 지참해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수급권자 또는 차상위계층 여부 등에 대한 자격조회를 거쳐 10월부터 매월 지급된다.


특히, 국가보훈처가 지급하는 '생활조정수당'보다 수혜자 범위를 대폭 넓힌 것이 특징이다. '생활조정수당' 대상자에는 없는 6.25참전유공자, 월남전참전유공자, 고엽제후유의증 환자, 특수임무유공자 등을 포함시켜 이들의 생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생활보조수당'은 정부의 '생활조정수당'과 중복 수령이 가능하며, 실제소득 산정에서 제외돼 저소득층 국가유공자의 생계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17년에 한해서는 신청 시기에 관계없이 10월분부터 소급 지급할 방침이다. 예컨대, 12월에 신청 후 대상자로 확정된 경우 3개월분(10~12) 수당인 30만 원을 일괄 지급받는다.


'보훈예우수당'(5만 원)4.19혁명유공자,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본인 중 국가에서 지원받는 보상금과 수당 총액이 417,000(상이등급 7) 미만인 자가 대상이다.


대상자가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시가 서울지방보훈청의 협조를 얻어 지급대상을 자체 확인한 후 직접 대상자 본인의 계좌로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수당, 위문금, 의료비 등 국가유공자와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도를 시행 중에 있다.


애국지사에게는 보훈명예수당(10만 원), 참전유공자에게는 참전명예수당(5만 원)을 각각 지급하고 있으며, 독립유공자와 유족(1,900여 명)에게는 매년 3.1절과 광복절을 기념해 위문금(1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독립유공자와 유족 및 배우자(2,600여 명)에게는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 중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호국보훈의 달(6)을 기념해 2인 이상 전사자 유족, 중상이자, 용사촌 거주자, 6.25참전 상이자, 저소득 국가유공자, 80세 이상 고령 국가유공자에게 위문금(3만 원~1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정환중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했지만 현재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가유공자와 그동안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있던 유공자들에 대한 수당을 신설해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는 후손들의 당연한 의무이자 책임인 만큼 앞으로도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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