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매트, 친환경소재 표시제품 유해물질 검출

일부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물질 검출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7/08/29 [15:58]

최근 어린이·성년·노년·임산부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요가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용품 시장도 확대되고 있으나 일부 요가매트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요가매트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 조사 결과 밝혀졌다.


요가매트는 피부접촉면이 넓고, 운동 중 땀 등으로 인해 유해물질에 노출될 우려가 높아 안전성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요가매트에 함유된 유해물질을 시험 검사한 결과, 조사대상 30개 중 7(23.3%) 제품에서 준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참고로 요가매트의 안전기준 부재로 합성수지제 욕실 바닥매트 안전기준(안전확인대상생활용품의 안전기준 부속서 67), 유럽연합 POPs regulation(잔류성유기오염물질규제), 독일 ProdSG(제조물안전법) 등 준용된다.


PVC 재질의 4(13.3%) 제품에서 합성수지제 욕실 바닥매트기준치(0.1% 이하)를 최대 245(최소 21.2%~최대 24.5%)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검출됐다.


또한, PVC 재질 2(6.7%) 제품에서 단쇄염화파라핀(SCCPs)이 유럽연합 POPs (잔류성유기오염물질) 기준(1,500mg/kg이하)을 최대 31(16,542.7mg/kg, 46,827.8mg/kg), 1개 제품에서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가 독일의 제조물안전법(ProdSG) 기준치(나프탈렌<2.0mg/kg)3.1(6.19mg/kg) 초과 검출됐다.


NBR 재질의 1개 제품에서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가 독일 제조물안전법 기준치(벤조(g,h,i)퍼릴렌<0.5mg/kg)2.8(1.4mg/kg)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DEHP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의 경우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로 분류하고 있으며, ‘단쇄염화파라핀(SCCPs)’은 잔류성유기오염물질로 플라스틱의 가소제 및 PVC제품의 난연제로 사용되며,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발암가능물질(2B 등급)로 분류하고 있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는 화합물 중 18종에 대해 유해물질로 관리되고 있고, 나프탈렌은 신장독성 및 간독성, 벤조(g,h,i)퍼릴렌은 간독성과 신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요가매트의 경우 친환경 표시
·광고시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성 표시·광고 관리제도에 관한 고시(환경부고시 제2017-34)에서는 친환경’, ‘무독성등의 표시·광고는 소비자가 환경·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오인할 수 있으므로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거나 범위를 한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사대상 30개 중 11(36.7%) 제품은 포장 또는 온라인상에 친환경소재 사용 등 포괄적인 친환경 문구를 표시했으나, 이 중 2(18.2%)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220, 단쇄염화파라핀이 기준치의 31배가 검출되어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해 유해물질이 검출된 요가매트 사업자에게 자발적 시정조치를 권고하고, 국가기술표준원에는 요가매트에 대한 안전기준 마련 검토를, 환경부에는 시중 유통·판매 중인 요가매트의 포괄적 친환경 표시·광고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은 안전성 조사를 통해 예비 안전기준을 마련하여 불량제품 리콜·수거 등을 실시하고, 정식 안전기준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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