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자연재해 피해 지난 10년 342억 원

김병욱 의원 “문화재피해 예방이 중요, 각별한 방지 대책 필요”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7/10/11 [17:03]

태풍·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문화재 피해규모가 최근 10년간 보수비 기준으로 34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의원(성남시 분당구을)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분석결과, 지난 10년간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한 문화재 훼손은 총 432건으로, 그 피해액은 복구비 기준 34,153,540,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훼손된 문화재에는 석굴암(국보 제24)과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8) 등 국보 24개와 부산 범어사 대웅전(보물 제434), 경주 석빙고(보물 제66) 등 보물 116개가 포함됐다.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해는 2012년으로, 132건의 피해가 발생하였고, 7,132,670,000원의 복구비용이 발생하였다. 이는 10년간 복구비 총액의 20.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당시 훼손된 주요문화재로는 김제 금산사 미륵전(국보 제62), 통영 충렬사(사적 제236) 등이 있는데, 이들 모두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가장 큰 지진이 발생했던 지난해의 경우 두 번째로 많은 문화재가 피해를 입은 해로 기록되었는데, 87건의 피해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복구비용은 6,373,200,000원에 이르렀다. 당시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던 경주에서는 첨성대(국보 제31), 석굴암 석굴(국보 제24), 불국사 다보탑(국보 제20) 38건의 문화재 훼손을 입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88건의 피해로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는데 43.1% 38건이 지난해 발생한 지진으로 입은 피해였다. 뒤를 이어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은 전남이었다. 전남에서는 지난 10년간 80건의 문화재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 중 48건이 2012년 태풍으로 인해 발생하였다. 이는 전남의 총 문화재 피해 발생 건수의 60%에 달하는 수치이다.


김병욱 의원은 문화재의 피해는 복구한다 하여도 본래의 가치를 온전히 회복 할 수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훼손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문화재 소재 지자체와 문화재청이 보다 각별한 문화재 훼손 방지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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