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에서 즐기는 마지막 축제 14일 열린다

서울시, 한강대교 개통 100년과 노들섬의 새 시작 알리는 '노들축제' 개최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7/10/11 [17:41]

노들섬은 1900년대 전까지만 해도 섬이 아닌 한강변 백사장이었으며 한강을 건너기 위한 나루터로 쓰였다. 1917년 이곳에 한강인도교’, 지금의 한강대교를 설치하면서 교량을 받치기 위해 옹벽을 축조했는데, ‘중지도라 불린 이 옹벽이 바로 노들섬의 출발점이다.


서울시가 40년 간 도심 속 외딴 섬으로 방치됐던 노들섬을 오는 '18년 말 음악을 테마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예정인 가운데, 음악의 섬으로 새로 태어나기 전 마지막으로 노들섬에서 즐길 수 있는 가을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4() 한강 노들섬에서 '노들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한강 최초의 인도교인 '한강대교' 건립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한강대교와 역사의 괘를 함께 한 노들섬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자리로, 착공식 같은 경직된 행사 대신 노들섬 미래의 모습을 미리 느껴볼 수 있도록 공연과 전시 같이 일반시민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로 채워진다.


박원순 시장도 이날 행사장을 찾아 음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노들섬의 미래를 소개하고, 시민들과 함께 전시도 관람할 예정이다.


이날 축제를 마치면 노들섬은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신에 들어간다. 500석 규모의 대중음악 공연장을 비롯해 문화·창작 관련 종사자들의 업무공간(문화집합소), 상업시설인 노들장터와 다양한 행사가 열릴 노들마당 등이 들어서고, 멸종위기종인 맹꽁이가 서식하는 노들숲도 조성된다. '1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간다.


노들섬은 서울광장의 약 9배 크기로 서울과 한강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명소로 언제나 시민의 발길이 닿을 수 있는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지만 그 동안 시민들이 접근할 수 없는 고립된 공간이기도 했다.


시는 2013년부터 포럼과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논의와 시민 공감대 형성과정을 거쳐 노들섬을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152단계에 걸친 운영공모와 '16년 국제 현상설계공모를 거쳐 설계를 마무리하고 현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일반적인 문화시설과는 달리 문화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하는 공간을 함께 만들고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시민들이 문화를 즐기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노들축제'는 노들섬 서측(구 노들텃밭)을 중심으로 13시부터 21시까지 열린다. <브로콜리너마저>, <소란> 등 뮤지션이 참여하는 음악공연 한강대교 100주년 기념전등 전시 프로그램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함께 가족, 친구, 반려동물과 함께 청명한 하늘 아래서 가을소풍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존도 마련된다.


이날 노들섬에 들어오는 차량은 행사차량으로 제한되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용산구에서 동작구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해 노들섬 정류장에 하차하거나 한강대교를 걸어서 입장할 수 한다.


노들축제 행사장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한강대교·노들섬 히스토리와 과거의 사진을 전시해 한강대교와 노들섬의 생성, 축조, 증축 등 100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한강대교 건립 100주년 새로운 연결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작도 함께 전시해 노들섬으로의 새로운 연결에 대한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작년 진행한 그라폴리오 공모 노들섬의 사계를 그려주세요에 참가한 작품과 네이버 꽃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하는 많은 작가들의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내년 12월 완성될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은 시민 공모로 개발계획을 세워 진행한 첫 사업인 만큼 시민들이 직접 문화를 창출하고 향유할 수 있는 미래의 복합문화 공간으로 성공·발전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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