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모텔 리모델링 “청년창업꿈터” 1호 탄생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7/11/13 [17:56]

신촌 지역의 낡은 모텔을 서울시가 매입 후 리모델링해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업무공간과 주거공간을 동시에 제공하는 청년창업꿈터’(서대문구 연세로 2다길 11-3, 샤인모텔) 1호가 13일 문을 열었다.


여기에는 5:1의 경쟁률을 뚫고 지난 8월 선정된 청년창업기업 8(서대문 지역 기업 3개 포함), 20명이 입주해서 한 지붕 아래서 함께 일하며 살아가게 된다. 최대 2년간 입주 가능하고 임대료 없이 관리비(전기·수도·가스)만 실비로 부담하면 돼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바탕으로 창업활동에 매진할 수 있다.


청년창업꿈터라는 이름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함께 미래를 도전하고 소통하며 에너지를 뿜는 꿈의 공간이자 희망과 열정을 상징하는 의미로,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신촌지역 원룸 평균 임대료가 월 40~60만 원인 것을 고려할 때 큰 비용 부담 없이 경제적 혜택은 물론 안정적인 창업활동에도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8개 입주기업은 국내 유학생들을 위한 교열서비스, 딥러닝을 이용한 자동 안검진 솔루션 개발, 게임형 스마트 인지재활 솔루션 개발, VR 기술을 활용한 실내공간 3D 스캔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자들로 구성됐다. 개소식(13) 당일 입주를 완료했다.


외국인 유학생 교열 서비스 씨세론의 윤영선 대표는 밤늦게까지 야근을 하는 경우가 많아 밤늦게 퇴근하는 여성 직원들의 안전문제가 제일 아쉬웠다.”꿈터를 통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검진 상품을 개발하는 메디웨일의 최태근 대표는 근무 시간이 일반 기업처럼 9시부터 6시까지가 아니라서 사무실을 구하기 힘들었는데 사무실에서 잠을 잘 수 있고, 씻기도 할 수 있어 기쁘고, 입주자들과 함께 협업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창업꿈터’ 1호는 지하 1~지상 3(연면적 348.6) 규모로, 크게 입주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과 개별 주거공간으로 구성됐다. 지하 1층에는 회의실, 창업카페, 공용공간, 1층에는 커뮤니티 공간, 세탁실, 1~3층에는 OA공간, 주거 및 업무공간이 있으며, 옥상에는 공동주방과 휴게실을 만들어 네트워킹 파티 등을 열 수 있다.


특히, ‘청년창업꿈터는 입주자들의 요구와 아이디어를 반영한 원스톱 창업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입주 기업 모두 창업한지 3년 이내의 신생기업인 만큼,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개관 전 8개 기업에 사업자 등록이나 특허 등록 등 실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창업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입주 후에는 전문가 창업 멘토링, 지역사회 연계 미니인턴십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품개발을 위한 사업계획서 심사를 통해 창업지원금(300만 원)도 지원 예정이다.


, 신촌이라는 위치적 장점을 활용, 인근 대학교, 서울창업허브(마포구 공덕동)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창업서비스 프로그램(교육, 컨설팅, 투자지원 등), 서울창업카페(신촌점, 홍대점) 등 주변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정보와 상담 서비스도 이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창업허브 전용공간에서 창업정보제공
, 밀착창업상담, 창업특화교육 등 창업에 필요한 종합서비스를 제공받고 회원제 밀착관리를 통해 창업에 정착하고 성공할 때까지 체계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청년창업꿈터운영을 입주자가 주도하는 자율방식으로 하도록 하고, 입주기업 각자의 전문성을 주고받음으로서 협업 효과를 최대한 낼 수 있도록 매달 네트워킹 데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창업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시가 최초로 선보이는 청년창업꿈터는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신촌 일대 지역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새로운 유형의 도시재생+청년창업 결합모델이라며 업무공간 부족, 임대료 부담 등 열악한 환경에 내몰린 청년 창업가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 뿐 아니라, 서로 다른 분야의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이 교류와 소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자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민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