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직영 강습소 15개 중 환불규정 게시 1개 불과

분쟁해결기준, 강습개시일 이전 취소 시 10% 위약금 지불 후 환불가능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8/02/06 [19:05]

겨울철 레저스포츠로 스키가 대중화 되면서 강습을 통해 스키를 처음 배우거나 스키기술을 높이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을 하는 과정에서 정보의 불충분이나 환불불가 등의 소비자 불만이 접수되고 있어 스키강습에 대한 온라인사이트 정보제공 강화와 환불규정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의 스키장 직영 강습소 15곳, 사설 스키 강습소 20곳을 대상으로 강습 신청 온라인사이트의 이용계약 조건을 조사한 결과 취소 시 환급 조건이 소비자에게 불리하고, 스키 강사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를 보면, 스키장 직영 강습소의 경우 15곳 중 환불규정을 게시하고 있는 곳은 1곳(곤지암리조트)에 불과하고 14곳은 표시하지 않고 있었으며, 사설 강습의 경우 20곳 중 13곳이 표시하고, 7곳은 표시가 없었으나, 표시한 곳 모두 소비자분쟁해결기준보다 불리한 조건이다.


강습비 입금 후에는 취소,환불이 안 된다는 곳이 4곳, 그 외는 강습시작일로부터 4일전이나 5일전에 알려야 환급이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직영 강습소 및 사설 강습소의 환불규정 게시 유형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개시일 이전 계약해제 시 총이용금액의 10% 공제 후 환급하도록 하고 있어, 입금 후 무조건 환급이 안 된다거나 4,5일전에 연락해야 환급이 가능하다고 한 규정은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건이다.


또한 개시일 이후 계약해제 시는 취소일까지의 이용일수에 해당 하는 금액과 총이용 금액의 10% 공제 후 환급하도록 되어 있어, 소비자는 개시일 이전까지는 10% 공제 후 환급받을 수 있다.


1일 강습의 경우는 당일 취소 시 선불한 강습비를 돌려받기 어려울 수 있으나, 2일 이상의 경우에는 시작일 취소해도 남은 날의 강습비에서 위약금(총 이용금액의 10%)을 제외하고 받을 수 있도록 돼있다.


강사에 대해 자격증 종류 등을 표시한 비율은 스키장 직영 강습소의 경우 53%, 사설 강습소의 경우 65%이었다.


스키장은 체육시설의 설치ㆍ이용에 관한 법률 제23조에 따라 체육지도자를 배치하도록 하고 있어 적정한 자격을 가진 지도자가 배치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키장에서 주로 통용되는 강습자격증으로 대한스키지도자연맹에서 발급되는 레벨자격증(스키지도자)과 한국스키장경영협회(스키장회원사)에서 발급되는 티칭 자격증 등이다.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제23조(체육지도자의 배치)에는 체육시설업자는 문화체육관광부령으로 정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체육시설에 체육지도자를 배치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올겨울 들어 소비자상담센터에는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스키 강습을 신청했다가 광고와 다른 조건 때문에 강습을 취소하려 했으나, 취소 시 환급이 안 되거나 강습비를 전혀 돌려받지 못했다는 등의 소비자불만이 20여건 접수되는 등 관련 상담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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