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청계저수지 둑방” 34년 만에 개방

1984년 개원 후 이용제한 둑방길 0.6km ‘청계저수지 전망 좋은 길’ 산책로 조성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8/06/07 [16:39]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은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1984년 개원 이후 줄곧 이용을 제한했던 청계저수지 둑방길 0.6km(공원관리사무소~기린나라)를 산책길로 조성, ‘청계저수지 전망 좋은 길’이란 이름으로 34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했다.  


서울대공원은 작년 청계저수지 토지 소유자인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산책길을 조성할 수 있었다. 올해 둑방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을 그대로 살리는 방향으로 공사를 시작해 얼마 전 완료했다.


시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난간과 이용안내판을 설치했다. 시민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산책로에 야자매트를 깔아 놓았다.


‘청계저수지 전망 좋은 길’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청계산, 관악산을 눈에 담을 수 있는 탁 트인 길로, 시민 누구나 쉽게 호숫가를 걸으며 정신적 휴식과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장소다. 특히, 산책로 주변은 메타세콰이어, 계절 꽃단지, 서울대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코끼리열차길 등이 인접해 있어 눈이 즐거운 특색 있는 공간으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방되는 구간은 호숫가둘레길(해오름다리~미리내다리~동물병원~공원관리사무소) 2.7km 중 일부다. 기존에 이용할 수 있었던 1.4km에 0.6km가 연장돼 산책로가 총 2km로 늘어났다. 서울대공원은 향후 공원 동물원 내 테마가든 호숫가 구간 0.7km도 둘레길로 조성·개방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대공원엔 이번 개방한 호숫가둘레길 이외에도 △서울시가 선정한 단풍길이 아름다운 ‘동물원둘레길’ △서울대공원의 대표적 산책길인 ‘산림욕장길’까지 총 3개의 둘레길이 있다. 길마다 이용거리와 풍경, 특징이 달라 시민들이 취향에 따라 골라서 걸을 수 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서울대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이 청계산, 관악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호숫가둘레길’ 산책을 통해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을 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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