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규제개선 "금융회사·핀테크기업 해외진출" 기대

경쟁·혁신 통해 대한민국 금융 패러다임 바뀐다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8/08/08 [16:55]

7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인터넷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1년 성과와 금융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시민청’은 서울시청 지하 1층에 마련된 시민들이 자유롭게 들어와서 보고 즐기고 휴식하는 공간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mobile) 환경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역할과 일맥상통해 이번 행사를 ‘시민청’에서 개최함으로써 금융혁신으로 국민들에게 보다 큰 편리함과 혜택을 드리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첫 순서로 인터넷전문은행 대표와 핀테크기업 대표, 인터넷전문은행 고객 대표가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과 등에 대해 발표·발언이 있었으며, 먼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인터넷전문은행의 혁신성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윤호영 카카오 대표는 “인터넷 은행은 금융과 기술이 결합되어 은행권의 혁신을 촉진하고 수수료를 인하하며 금리 경쟁을 선도하고 있으며, 기술혁신으로 모바일서비스 편의성을 강화하고 상담챗봇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느가 하면 핀테크·유통·보안기업 등과 협업으로디지털 역량을 제고하고 금융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나경 뱅크웨어글로벌(주) 수석(42세)은 “핀테크기업으로서 인터넷전문은행과의 협업 경험이 해외진출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하면서 “케이뱅크는 은행 IT시스템 구축시 기존 대기업 대신 핀테크기업인 뱅크웨어글로벌(주)와 협업하여 모듈형 新코어뱅킹을 채택 뱅크웨어글로벌(주)는 협업 이후 2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70% 성장하고, 직원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를 계기로 Bank of Philippine Island의 수신·결제시스템 구축 수주를 포함하여 필리핀, 일본 등 해외로까지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진석(38세)씨는 사업 준비로 인한 일시적인 무직 상태에서도 대면심사 없이 필요한 자금을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중금리대출을 통해 구했으며, 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두 자릿수 금리) 이용이 불가피했었는데 훨씬 낮은 금리(7%대)로 대출을 받았다고 인터넷전문은행의 중금리대출 경험을 소개했다.


엄성은(55세)씨는 인터넷전문은행의 해외송금서비스 경험을 소개했는데, 자녀가 해외유학 중이어서 수시로 해외송금이 필요한데 인터넷전문은행 이용 후 수수료 부담이 1/5~1/10 수준으로 감소했고, 모바일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장년층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순서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고객, 핀테크기업, 소비자단체 등이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1년으로 달라진 점과 향후 인터넷전문은행에 바라는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상을 시청했고, 인터넷전문은행 이용 고객들은 24시간 공인인증서 없는 거래, 계좌번호를 모르는 상황에서도 간편하게 송금이 가능한 점 등 편의성이 혁신적으로 제고된 점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금리가 비교적 저렴하고 비대면으로 소액대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기업 고객인 자이냅스(주) 주동원 대표는 창업벤처기업인도 이용할 수 있는 신상품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금융소비자연맹 조연행 대표는 금융소비자의 편익 제고 및 금융경쟁 촉진 유도 차원에서 더욱 많은 인터넷전문은행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현장에 마련된 전시부스에서는 계좌개설 서비스,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이 핀테크 혁신을 결집하여 “내 손 안의 비서”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을 시연이 있었으며, 케이뱅크는 지점 방문없이 “10분 이내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은행계좌를 개설하는 서비스를 설명하기도 했다.


과거 은행지점에서만 가능하며 30~40분이 소요되던 은행계좌개설의 편의성 향상됐으며, 인터넷전문은행이 향후 다양한 특성을 가진 고객의 접근성 확대로 국민편익을 더욱 제고해 나갈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 대출 이용 예정자가 필요시 “주말·휴일에 이사”할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는 “전월세보증금 대출” 신청을 시연했는데 모바일로 전월세보증금 대출 금리·한도를 사전에 확인하고 관련 서류까지 제출할 수 있어 편의성 제고됐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지속적으로 금융권의 새로운 서비스도입을 선도하여 국민불편을 해소해 나갈 전망이다.


또한, 핀테크업체인 페이콕(주)는 QR코드 간편결제를 시연했다. “대학생 등 신용카드가 없는” 경우에도 상품 구입대금을 스마트폰의 QR코드 촬영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 가능하며, 외국의 경우 先충전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비해, 이번 시연에서는 은행 계좌·카드 연결 등을 통해 충전 없이 결제가 가능했다.


단말기 없이 앱투앱(App-to-App) 방식으로 결제하여, 판매자는 단말기 비용 및 결제수수료 부담을 경감할 수 있어 소상공인의 비용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날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우리 사회에 금융혁신에 관한 요구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현재의 금융산업과 시스템의 변화가 국민과 금융소비자가 기대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규제개선과 경쟁을 통해 보다 큰 혜택을 국민과 금융소비자에게 되돌려주는 것이 금융혁신의 목표”라고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1년 전 출범한 두 개의 인터넷전문은행은 고객 수 700만 명, 총 대출액 8조원을 바라볼 정도로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은 은행권에 긴장과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으며 금융소비자의 혜택을 늘리고 있다”면서 세계 각국에서는 ICT 기술이 금융과 융합한 핀테크 혁명이 금융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있으나 우리의 대응은 뒤쳐진 실정으로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 및 핀테크, 빅데이터 발전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금융혁신 관련 법안들의 조속한 입법 논의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 규제개선에 따른 기대효과는 △국민 금융이용 편의성 향상 △국민 금융부담경감 △양질의 일자리 확대 △혁신기술의 신속한 도입·확산 △금융회사·핀테크기업의 해외진출 선도 등을 들 수 있다.


정부는 금융산업 경쟁촉진 및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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