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협정 합의 온난화 억제목표 1.5℃ 실행방안 검토

기후변화 대응 “결단의 순간”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8/09/28 [15:53]

극심한 폭염, 파괴적 산불, 재난을 초래한 가뭄과 폭우로 얼룩진 2018년은 역사상 가장 더운 해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세계는 기후변화의 현실을 앞에 두고 ‘결단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미래의 위협으로 인식되던 것들이 지금 눈앞에 벌어지고 있으며,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위기 상황에 처한 각국 정부는 기후 혼란을 막을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는지 검토한 특별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는 10월 8일 대한민국 인천에서 ‘1.5℃ 보고서’를 승인하고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 최정상 기후학자들이 함께 작성한 이 보고서는 2015년 체결된 파리 기후협정에서 합의한 온난화 억제 목표인 1.5℃를 실행하는 방안을 검토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설명한다.


그린피스 국제 사무총장 제니퍼 모건(Jennifer Morgan)은 “지금은 지구상의 생명에게 매우 특별한 순간이다. 앞으로 10년 안에 우리가 내릴 결정과 투자가 수세기, 나아가 수천 년 뒤 지구의 모습을 규정하게 될 것이다. IPCC의 이번 보고서는 이처럼 중대한 결정이 될 여러 선택지와 그 의미를 명시할 것이며, 전 세계 정책결정자들에게 긴급한 조치를 촉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 사무총장은 “파리 기후협정은 우리가 현재의 시스템을 바꾸고, 각국 정부, 투자자, 기업이 약속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해야 의미를 가진다”며, “1.5℃ 보고서는 전 세계에 지침이 될 것이며, 파리 협정을 준수한다는 것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학계의 권위가 실린 이 보고서는 각국이 현재의 수준을 넘어 강화된 온난화 대응에 나설 때 그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기준 자료가 된다. 또한 12월 폴란드에서 열릴 유엔 기후회의에서 각국 장관들이 제출할 조처들도 이번 보고서의 내용과 긴밀히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각국 정부와 구성원들에게 파리 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속한 행동을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 행동은 △화석연료를 재생가능에너지로 대체하고 △숲을 보호하고 복원하며 △식량 생산 시스템을 바꾸는 것 등이다.


그린피스는 10월 1~8일 인천에서 열리는 IPCC의 보고서 승인 회의에 공식 참관인으로 참석하며, 현장에서 필요한 관련 자료 및 논평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꾸려질 예정이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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