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예술 랜드마크” 변화 모색

대한민국 대표 프로듀싱 공연장으로 안착 등 추진과제 제시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9/01/09 [16:40]

세종문화회관이 제9대 김성규 사장의 취임 100일을 맞이하여 앞으로의 운영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8년 9월 27일에 취임한 김성규 사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세종문화회관을 서울의 대표적 복합예술공간으로 시민들이 더 행복한 예술 랜드마크로 만드는 것을 비전으로 밝히고 비전 달성을 위한 추진 방향과 6대 추진 과제를 9일 발표했다.


비전 달성을 위한 추진 방향으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재충전하고 안식처가 되는 ‘시민들의 케렌시아’, 뛰어난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 생산기지, 효율적인 조직과 소통하는 조직문화로의 변화를 주로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또한 사랑받는 세종문화회관, 펀드레이징을 정착시켜 대한민국 예술계 최고의 재원조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듀싱 공연장으로 안착, 한국예술의 새로운 발견과 세종미술관의 방향성 구축, 서울시예술단의 예술적 대표성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한 예술적 가치 창출,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로 개선을 6대 추진 과제로 선정, 추진 과제 달성을 위한 세부 사항들을 발표했다.


사랑받는 세종문화회관으로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ES(Emotional Safety) 개념을 도입, 물리적 안전을 뛰어넘는 감성적 안정감 제공을 목표로 사장 직속으로 ES추진단을 설치, 동선 개선 및 배어프리를 통하 향후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과 관계를 맺고 있는 언론, 예술가, 시민, 관객, 직원들을 위해, 공연 관계자들을 위한 식사와 휴식의 공간으로, 공연이 없는 낮시간에는 직원들의 휴게 및 회의공간으로 사용하도록 예술동 1층에 그린룸을 조성하고, 대극장 분장실에 비치한 가구들을 지난 2004년 이후 15년 만에 전면 교체하여 쾌적한 환경에서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각종 상점들이 입점해 있는 뜨락 공간을 공연관람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보다 쉽게 다가올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대극장 3층과 4층을 시민들과 관객들의 휴게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접근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연 예매 관객들에게는 보다 편리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VR을 구축하여 3차원 공연장 뷰를 제공한다.


안전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강조되고 있어 올해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세종문화회관에서 지난 40년간 이루어졌던 시설물 유지관리이력 정보를 전산화하여 구축하고 실태평가를 통해 더욱 더 안전한 세종문화회관을 만들고, 물리적 안정 외에도 윤리경영, 내부보안 및 개인정보 강화를 통해 고객이 안전한 세종문화회관을 구축한다.


펀드레이징을 정착시켜 대한민국 예술계 최고의 재원조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재원조성방법 마련 및 대외 기관과 협업한다.


능동적으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세종문화회관의 고유 목적인 문화예술 활성화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세종문화회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부와 협력을 적극 활용한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 문화재원팀을 사장 직속 부서로 재편하였으며, 재원조성 전문가를 조속한 시일 내에 영입하여 민간 재원을 발굴하고 기금 조성 활동을 강화한다.


기업협찬과 개인소액 모금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기존 운영하고 있는 후원회는 회원층을 다양화·세분화 하여 시스템을 선진화 하고 이를 통해 후원회를 활성화 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장, 미술관 등 회관 내 활용할 수 있는 공간들을 기업들과 연계하여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동반 관계를 유치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듀싱 공연장으로 안착하기 위해 다양한 세부 계획을 설정했다.


예술단의 공연 경쟁력을 높이고 시즌제 포트폴리오 구성을 향상시켜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시즌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며, 기존의 레퍼토리 시스템을 더욱 더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연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기획공연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공연장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우수 공연 유치는 더욱 강화된다. 공통의 테마를 중심으로 기획공연 뿐만 아니라 공연장 콘셉트에 맞는 대관 및 공동주최를 추진하며, 우수 공연의 경우 사전 장기대관을 통해 안정적인 공연 제작 환경을 마련하고 세종문화회관이 갖고 있는 홍보마케팅 채널도 적극 지원한다.


대외적으로는 공연예술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업을 통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여 공연장 운영을 더욱 활성화한다.


주52시간 근무제의 정착과 맞물려 직무 교육 중심에서 벗어나 창의력,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한 예술교육 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감상 및 체험형 예술강좌, 해설이 있는 음악회 등 직장인뿐만 아니라 주부, 은퇴자 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고품격 문화예술 체험 교육을 제공한다.


한국 예술의 새로운 발견과 세종미술관의 방향성을 구축하기 위해 미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시 및 지원 프로그램 등을 선보여 우리나라 미술계를 위해 성장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한 대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예술가 및 작품의 장기적 성장을 지원하고 미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곳곳에 산재해 있는 창작공간등과 연계하여 신진 예술가, 큐레이터의 성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소장자의 삶과 작품과의 인연을 조명하는 컬렉터 전을 선보이며,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작가에게는 해외아트페스티벌 참가를 지원하는 등 우리나라 미술계를 위해 성장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품격 우수 전시를 통한 전시관 브랜드 가치 창출 및 관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전시장으로 세종미술관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올해 대관 프로그램으로 <마티스와 드랭 야수파전>을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예술단의 예술적 대표성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한 예술적 가치를 창출을 위해 예술감독제 강화 및 예술단 활동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유관기관, 자치구와 협력하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선정, 예술단 내 의사결정 등 예술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더욱 강화된 ‘예술감독’으로의 권한과 책임을 부여한다. 장기적으로 예술단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우수 공연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예술단 공연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신속한 의사 결정 및 유연한 대응을 위해 조직구조를 단순화 하고 불필요행 행정 업무 개선, 지원 인력 효율성 강화 등을 통해 예술단 활동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예술단원들의 원활한 경력개발 및 퇴직 이후 사회 참여를 위한 티칭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도입하여 희망하는 예술단원들을 사회 참여적 예술가로 활동을 지원하며, 내부 예술 교육 뿐만 아니라 유관 기관, 자치구와 협력하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 교육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통하는 조직문화로 개선하고 주 52시간 근무제를 안착시켜 직원들의 워라밸 실현을 지원한다.


‘소통’을 세종문화회관의 조직문화 핵심가치로 설정, 지난 10월 15일 1차 조직개편을 통해 원활한 소통을 위한 구조적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오는 3월 2차 조직개편과 향후 정기인사체계를 통해 조직의 불안정을 해소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임파워링 리더십’을 조직 문화에 구축한다.


회의 및 결제라인 축소, 본부 및 팀장 중심으로 구조 개편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 등 효율성을 높이고 비효율적인 부분은 제거하여 조직의 활력을 증대시킨다.


불필요한 시간외 근무를 지양하고 시행중이던 유연근무제 외에도 탄력근무제, PC오프제 등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여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부작용 및 혼란을 최소화 하고 있다.


특히, 무대기술 분야 및 하우스 운영의 경우 공연 일정에 따라 직원 스스로 근무를 조절할 수 있는 자율적 선택근무제를 문화예술기관 최초로 도입하여 공연장 근무 환경을 개선한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에 발표한 세종문화회관의 비전 및 추진방향, 6대 추진 과제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시민들이 즐겁게 찾을 수 있는 세종문화회관이 되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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