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각별한 주의 당부

본격 영농철, 농기계 사고 증가 위험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9/04/08 [17:37]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봄철 영농기를 맞아 농기계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농기계 안전이용과 정비점검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기계의 사용이 많은 만큼 안전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일반 차량과는 다르게 농기계는 좁은 농로 또는 비탈진 경사로, 굽은 길에서 넘어지거나 추락하기 쉬우며, 또한 경운기 등에는 안전벨트 등 별도 안전장치가 없어 전복되거나 추락할 경우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또한 야간 또는 악천후에서 느린 속도로 주행하는 경운기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추돌하는 사고도 잦다.


소방청이 농기계 사고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16년~`18년) 3,002건이 발생했고, 903명(사망191, 부상712)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매년 1천여 건의 사고로 63명이 숨지고 237명이 다치는 셈이다.


특히 농번기인 봄과 가을(5월~10월)에 63.9%(1,917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농기계 사고 유형으로는 경운기 또는 트랙터 등의 주행형 농기계를 운전하던 중 발생한 교통사고가 46.4%(1,392건), 농기계에 깔리거나 조작 및 정비·점검 중 신체의 일부가 끼임·감김 사고는 56.6%(1,610건)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농경지 면적비중이 큰 경남 19.9%(597건), 전남·경북 16.6%(499건·498건), 전북 13.9%(418건), 충남 8.6%(258건)을 중심으로 농기계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9구조대가 출동하여 인명을 구조한 주요 농기계 사고 사례는 △3월 19일 오후 12시쯤 제주 한림읍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이 경운기 아래에 깔려 숨진 사고 △3월 22일 오후 12시쯤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5번 국도에서 30대 남성이 몰던 1톤 화물차가 운전자가 경운기를 추돌하며 경운기 운전자가 숨진 사고 △4월 2일 오후 5시 30분쯤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의 한 농로에서 트랙터가 전복되며 운전자 50대 남성이 트랙터에 깔렸다가 30여 분 만에 구조됐다.


소방청 김태한 119구조과장은 특히 농기계를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임대사용자, 사용 숙련도가 낮은 신규 귀농인, 체력이 약한 고령 농업인의 경우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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