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이즈, 피규어제품 온라인 최저판매가격 지정·강제행위 제재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9/05/09 [17:39]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는 핫토이즈 리미티드(HOTTOYSLIMITED, 이하 ‘핫토이즈’)가 국내 수입원에게 온라인 최저판매가격을 지정하고 그 이하로 판매하지 못하도록 강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결정했다.


피규어는 어벤져스, 스파이더맨 등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속 인기 캐릭터를 실물처럼 정교하게 축소·제작한 제품으로 최근 키덜트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피규어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피규어 제품은 구매를 원하는 사업자 및 소비자로부터 사전에 주문을 받은 후 약 3개월 ~ 18개월 정도의 제작 과정을 거쳐 완제품을 공급하는 유통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핫토이즈는 2013년부터 2018년 10월까지 수입원과의‘구매조건 계약서’에 핫토이즈가 지정한 최저가격을 준수할 것을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판매거절, 주문취소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을 명시했다.


           ↑구매조건 계약내용(일부발췌)


Hot Toys는 Hot Toys 상품을 지정한 가격 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소매업체에 대해 판매를 거절하는 등 공급을 중단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신상품 및 기존에 출시된 상품 전체에 대한 가격할인이 일체 허용되지 않으며, Hot Toys는 할인 행위 발견 시 미이행 주문을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또한 핫토이즈는 실제로 피규어 신제품 출시 시 수입원에게 보내는 선주문 안내 메일에도 제품의 온라인 최저가격을 지정하여 고지하면서 이를 어길 경우 주문을 보증할 수 없음을 적시했다.


          ↑신제품 출시 시 수입원에게 보낸 선주문 메일(일부발췌)


실제 국내 온라인 판매처별로 핫토이즈의 피규어 신제품의 선주문 가격을 비교해보니 모두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핫토이즈는 공정위의 조사과정에서 ‘구매조건 계약서’의 가격책정 부분을 자진 시정하여 각 수입원과 계약을 다시 체결(2018.11.13)했고, 선주문 안내 메일에서도 제시한 가격은 참고 가격임을 안내하고 기존 불이익 제공 문구를 삭제했다.


이번 조치는 급성장하는 피규어 제품 온라인 시장에서 판매업체간 자율적인 가격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를 제재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사업자들은 피규어 제품의 온라인 유통단계에서의 경쟁을 통해 가격을 형성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다양한 가격비교 후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공정위는 다양한 업종에서 재판매 가격 유지 행위를 통해 가격 경쟁을 제한하는 불공정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위법 행위 적발 시 엄중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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