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시 숙박·여행·항공, 소비자 피해 급증

소비자원·공정위, 여름 휴가철 소비자 피해주의보 발령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9/07/17 [17:23]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 이하 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지철호, 이하 공정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소비자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숙박·여행·항공 분야에 대한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공동으로 발령했다.


숙박·여행·항공 분야 소비자 피해는 7∼8월에 빈발하고, 최근 3년간 피해구제 접수 건수도 매년 증가 추세여서 여름철 휴가를 준비 중인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 숙박·여행·항공 피해구제 접수 현황


최근 3년(’16∼’18년)간 숙박·여행·항공 분야에서 7∼8월 간의 피해구제 접수 건수(1,940건)는 전체 접수 건수(9,248건)의 21.0% 차지하는 것으로 숙박(26.0%), 여행(19.8%), 항공(19.0%) 등이다.


소비자는 이번 피해주의보에 담긴 피해 사례와 유의사항을 참고하여 비슷한 피해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주요 소비자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소비자원과 공정위에 따르면 숙박·여행·항공 분야에서의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소비자 피해 사례로는 △(숙박) 숙박시설 위생·시설관리 불량 및 환급 지연·거부 △(여행) 질병으로 인한 여행취소 요청에 과다 위약금 요구, 여행 일정 변경 등 계약불이행 △(항공)항공기 운항 지연, 항공권 예약 취소 시 환급 거부, 위탁 수화물 분실 등이다.


품목별 주요 피해 사례는 다음과 같다.


숙박업소의 위생관리 불량 등으로 소비자가 계약을 취소에도 숙박료 환급을 거부한 사례로 신○○ 씨는 2018.7.19. 숙박예약 대행업체에서 △△펜션을 예약하고 79,000원을 결제했다. 2018.8.9. 소비자가 펜션에 들어가니 곰팡내가 심해 환기를 하고 에어컨으로 제습을 했지만 2시간이 지나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음. 소비자는 에어컨 상태를 확인해 보니 다량의 곰팡이가 발견되어 펜션 관리인에게 전화했으나 늦은 시간이라 연락되지 않음. 다음날 사업자에게 위생 불량으로 환급을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했다.


질병 및 건강상의 이유로 여행 출발 전 예약을 취소한 때도 환급을 거부한 사례로 이○○ 씨는 남편과 여행하기 위하여 2018.5.9. △△여행사와 2018.8.2. 출발하는 북해도 여행을 2,698,000원에 계약하고 계약금 1,000,000원을 결제했다. 그러나 여행 출발이 임박하여 남편이 암으로 수술을 받아야 해 소견서를 제출한 후 계약금 환급을 요구함. 하지만 여행사는 남편은 위약금 면제 대상으로 환급할 수 있었는데도 이○○ 씨는 위약금 면제 대상이 아니라며 환급을 거부했다.


항공기 운항 지연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였는데도 운항 지연에 대한 이해할 만한 증빙자료도 없이 보상을 거부한 사례로 신○○ 씨는 2018.7.9 오후 6시 ○○항공사의 괌행 항공편에 탑승했으나 이륙 후 항공기 이상이 발견되어 오사카로 회항했다. 이후 오사카에서 괌행 이륙 허가를 내주지 않아 인천으로 회항함. 항공사는 대체 항공편으로 2019.7.10. 오전 1시 괌으로 출발했고 괌 도착까지 7시간이 지연됨. 신○○ 씨는 항공기 지연으로 예약했던 호텔 및 투어 일정을 진행하지 못했으므로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항공사에 요구했으나 항공사는 보상을 거부했다.


이처럼 7∼8월 숙박·여행·항공 관련 소비자 피해가 빈번한 것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비스 이용이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휴가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유의사항을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강경남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