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판매업자 전년 대비 5개 업체 증가 130개

다단계판매시장 성장세 지속, 매출액·후원수당 상승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9/07/19 [17:50]

공정거래위원회는 2018년도 기준으로 130개 다단계판매업자의 매출액, 소속 판매원 수, 후원수당 지급현황 등 주요정보를 공정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2018년도의 정보공개 대상 다단계판매업자 수는 전년(2017년도) 대비 5개 업체가 증가한 130개이다.


정보공개 대상 다단계판매업자들의 2018년도 매출액 합계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5조 2,208억 원이었다.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5% 증가한 3조 6,187억 원이었다.


매출액 상위 10개 업체는 한국암웨이, 애터미, 뉴스킨코리아, 유니시티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 지쿱, 아프로존 등 이다.


2017년도분에 포함되었던 봄코리아, 매나테크코리아, 카리스, 에이씨앤코리아는 제외됐고, 대신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 지쿱, 아프로존이 새롭게 편입됐다.


2018년 말 기준 다단계판매업자에 등록된 전체 판매원 수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903만 명이었다. 이는 다단계판매업자에 등록된 판매원 수를 모두 합한 숫자인데, 여러 곳에 중복으로 가입(등록)하는 예도 있어 실제 판매원 숫자는 이보다 훨씬 적을 것이다.


다단계판매업자로부터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수는 전년 대비 0.6% 감소한 156만 명으로 전체 등록 판매원 수의 17.3%였다. 등록 판매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후원수당 수령 판매원 수는 2016년 이후 소폭 감소하는 추세이다.


2018년에 다단계판매업자가 소속 판매원에게 지급한 후원수당 총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1조 7,817억 원이었다.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156만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상위 판매원에게 후원수당이 집중되는 현상은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 미만의 상위 판매원(15,593명)들에게 전체 후원수당 지급총액(1조 7,817억 원)에서 절반 이상(55%)인 9,806억 원이 지급되었는데, 이는 전년 대비 0.5%p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상위 1% 미만 상위 판매원들이 받은 후원수당 액수는 평균 6,288만 원인데, 이는 전년 대비 427만 원(7.3%)이 증가한 것이다.


           ↑다단계판매시장 매출액 합계 규모 추이


한편 나머지 99% 판매원들(약 155만 명)은 평균 52만 원을 받았는데, 이는 전년 대비 3만 원(6.1%)이 증가한 금액이다.


방문판매법상 후원수당은 △판매원 자신의 거래실적 △판매원 자신의 수당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판매원의 거래실적 △조직관리 및 교육·훈련실적 △기타 판매 활동 장려 및 보상 등을 근거로 판매원에게 지급되는 경제적 이익을 말한다.


상위 판매원들은 통상 후원수당을 모두 받은 데 비해, 자가소비 목적으로 가입한 하위 판매원들은 주로 자신의 거래수당 위주로 받기 때문에 하위 판매원들의 후원수당은 상위 판매원보다 적었다.


후원수당의 금액 수준별 지급분포를 보면,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156만 명) 중 84%(132만 명)가 연 50만 원 미만의 후원수당을 받았다.


연 3천만 원 이상은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중 0.62%에 해당하는 9,756명이 받았는데, 이는 전년 대비 305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연 3천만 원 이상 수령자 중 7,020명은 상위 10개 사업자 소속 판매원들로서 전체 연 3천만 원 이상 수령자의 75.6%를 차지했다.


연 1억 원 이상의 초고액 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전년보다 147명이 증가한 2,039명이고, 이는 전체 수령자 중 0.13% 비중을 차지했다.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 취급품목은 건강식품, 화장품, 통신상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으로 전년도와 유사했다.


이번 정보공개 대상 다단계판매업자들은 방문판매법에 따라 등록되어 정상 영업하고 있는 업체들로서, 모두 공제조합에 가입되어 있다.


소비자와 판매원들은 자신이 거래하는 다단계판매업자가 등록업체인지, 어느 공제조합에 가입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공정위 홈페이지에서 개별 다단계판매업자의 상세정보를 확인하여 해당 사업자와의 거래(소비) 및 판매 활동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


개별업체 상세정보에는 자산·부채·당기순이익 등 주요 재무정보, 반품·환급 요청 건수 및 금액, 법 위반으로 조치 받은 내용 등의 정보도 포함돼 있다.


방문판매법상 후원수당 지급 한도는 매출액의 35%로 제한되어 있으므로 이를 초과하여 수당을 지급하면 제재대상이 될 수 있다.


후원수당 지급 한도를 제한하는 이유는 다단계판매조직의 지나친 사행화를 방지하고 이로 인한 피해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이다.


후원수당을 많이 받을 욕심으로 자신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거래(구매)하는 행위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


공제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미등록 다단계업체(불법 피라미드)는 그 행위(미가입·미등록) 자체가 불법이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금전적 이익을 미끼로 판매원 가입이나 물품구매를 강요하는 이들 업체의 농간에 넘어가지 말고, 신속히 관련 기관(공정위, 공제조합(직접판매공제조합,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경찰 등)에 신고하여야 한다.


이들 불법업체로 인해 일반 국민의 피해는 물론 다단계판매 업계 전반에 부정적 인식을 줄 수 있어 공정위는 공제조합과 함께 불법 피라미드 척결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사법당국에 수사 의뢰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정보공개 자료를 토대로 다단계판매시장의 건전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법 위반행위를 지속해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다단계판매시장이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 활동의 대안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활동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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