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눗방울 장난감, 5개 제품 유해물질·미생물 기준초과 검출

7개 제품이 사용연령 표시 누락 등 표시기준에 부적합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9/10/01 [17:43]

어린이가 즐겨 사용하는 비눗방울 장난감은 놀이 과정에서 피부에 접촉되거나 입·코를 통해 흡입될 위험이 커 철저한 위생 관리 및 유해물질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비눗방울 장난감 23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유해 보존제(CMIT, MIT)와 기준을 초과하는 미생물이 검출돼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 보존제 및 미생물 시험검사 결과, 조사대상 23개 중 3개(13.0%) 제품에서 완구에 사용이 금지된 CMIT가 최소 1.26mg/kg에서 최대 13.93mg/kg, MIT는 최소 0.65mg/kg에서 최대 3.23mg/kg 수준으로 검출됐다.


또한, 3개(13.0%) 제품에서는 총 호기성미생물이 완구에 대한 참고기준(1,000CFU/㎖ 이하)을 최대 330배(최소 4,800CFU/㎖ ~ 최대 330,000CFU/㎖) 초과했고, 효모 및 사상균이 동 기준(100CFU/㎖ 이하)을 최대 3,200배(최소 5,600CFU/㎖~최대 320,000CFU/㎖) 초과하여 검출됐다.


           ↑시중에 판매 중인 비눗방울 장난감 종류


비눗방울 장난감 등 완구는 최소단위 포장에 모델명, 수입·제조사명, 사용연령 등 일반 표시사항과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나타내는 KC 마크를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대상 23개 중 7개(30.4%) 제품이 일반 표시사항을 일부 또는 전부 빠뜨렸고, 이 중 1개(4.3%) 제품은 KC 마크 표시를 빠뜨려 개선이 필요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에서 유해 보존제 및 기준초과 미생물이 검출되거나 표시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수입·판매한 사업자에게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사업자는 이를 수용해 판매 중지 및 회수, 표시개선 등 자발적인 개선 조치를 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기술표준원에는 △비눗방울 장난감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어린이가 비눗방울 액을 직접 만지거나 마시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놀이 후에는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손과 몸을 씻길 것을 당부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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