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승용 왜건" 일부 제품, 경사로 안전성 문제 제기

성능·안전성 등에서 제품별 차이 있어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9/10/22 [17:42]

나들이, 캠핑 등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어린이를 태우고 짐도 실을 수 있는 승용 왜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객관적인 상품 품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승용 왜건 7개 브랜드, 7개 제품을 대상으로 주행 내구성, 구조적 안전성, 유해물질 함유·용출량, 섬유품질 등을 시험·평가했다.


승용 왜건 7대 7개 제품은 ㈜대진 산업(루키 스마트 왜건), ㈜브랜뉴인터내셔널(킨즈 포키디럭스 웨건), ㈜아침애아침에(파파왜건 리무진), ㈜에이케이(조코 퍼니밴ST 웨건), ㈜이바겐(뉴까로 W101), ㈜제이엠아이엔티엘(시크포베이비 위고 웨건 플러스), ㈜케리비(크로텍 웨건) 등이다.


시험결과, 주행 내구성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은 경사로에서 넘어지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있었다. 유해물질 함유·용출량, 섬유품질은 모든 제품에서 문제가 없었다.


제품이 불규칙한 표면을 반복하여 지나가도록 하는 주행 내구성을 평가한 결과, 에이케이(조코 퍼니밴ST 웨건), 제이엠아이엔티엘(시크포베이비 위고 웨건 플러스) 등 2개 제품은 유모차 안전기준(72,000회)의 2배인 144,000회에서도 제품의 변형이나 파손이 발생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반면 3개 제품 대진 산업(루키 스마트 웨건), 아침애아침에(파파웨건 리무진), 케리비(크로텍 웨건) 등은 안전기준 이하에서도 프레임이나 바퀴가 파손돼 미흡했다.


승용 왜건이 경사로에서 넘어지지 않고 잘 견디는지를 평가한 결과, 아침애아침에(파파왜건 리무진) 제품은 전방으로 넘어져 완구 안전기준(전도 안정성)에 부적합했다.


안전벨트가 일정한 힘에도 잘 견디는지를 평가한 결과, 브랜뉴인터내셔널(킨즈 포키디럭스 왜건) 제품의 안전벨트는 294N(약 30kg)의 힘에서 파손되어 유모차 안전벨트 강도를 준용한 기준에 미흡했다.


모든 제품은 유해물질은 안전기준에 적합해 폼알데하이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 함유·용출량 시험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물질은 구리, 납, 니켈, 바륨, 비소, 셀레늄, 수은, 아연, 안티모니, 카드뮴, 크로뮴 등 11개 물질이다.


           ↑승용 왜건의 구조


승용 왜건은 안전확인번호를 반드시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브랜뉴인터내셔널(킨즈 포키디럭스 웨건), 아침애아침에(파파웨건 리무진) 등 2개 제품은 안전확인번호를 다르게 표시하거나 빠뜨렸다.


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용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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