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금액 6.7% 불과

우리은행 10.2% 최고, 신한은행 3.6% 최저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9/11/28 [17:24]

IMF외환위기 이후 부실금융기관을 살리기 위해 투입한 공적자금은 현재 총 168조7000억원이며 이중 절반 가량인 86조9000억원이 시중은행에 지원됐다.


결국 국민 혈세인 공적자금을 통해 시중은행이 회생했고, 시중은행은 사회적으로 공공성을 띠지만 이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시중은행은 손쉬운 예대마진을 통해 수조원의 이자수익을 얻고 있으며 전체수익의 80%가 이자부문에서 창출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주권시민회의<약칭 소비자주권>는 최근 5년간 시중은행의 사회공헌 및 사회책임금융지출 등 사회공헌 실태를 조사했다. 이는 시중은행이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관의 역할을 제안하기 위해서이다.


세부적인 조사내용은 전국은행연합회가 매년 발간하는 은행사회공헌활동보고서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근거로 6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자산규모 300조원 이상)을 대상으로 2013~2017년 최근 5년간 △사회공헌 금액,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금액 비율, △전체 일반대출금 대비 사회책임금융 비율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균금액 기준으로 NH농협은행 1,05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은행 512억원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중은행의 전체평균 사회공헌금액은 678억원이며, 각 은행 평균금액은 NH농협은행 1,055억원, IBK기업은행 668억원, 우리은행 654억원, KB국민은행 615억원, KEB하나은행 565억원, 신한은행 512억원순으로 나타났다.


6개 은행의 총액을 보면 2013년 4,426억원에서 2016년 2,963억원으로 감소추세에 있다가 2017년 5,770억원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금액 비율은 전체평균 6.7%, 우리은행이 10.2%로 가장 높았으며, 신한은행이 3.6%로 가장 낮았다.


사회공헌 금액은 절대금액도 중요하지만, 해당은행의 당기순이익 중에서 얼마를 사회공헌에 지출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금액 비율 전체평균은 6.7%이며, 각 은행비율은 우리은행 10.2%, NH농협은행 8.1%, IBK기업은행 8.1%, KB국민은행 5.9%, KEB하나은행 4.5%, 신한은행 3.6%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일반대출금 대비 사회책임금융 비율은 전체평균 4.5%, KEB하나은행이 5.4%로 가장 높았으며, 우리은행이 3.0%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은행들은 저소득, 저신용층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지원하고,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서민대출 지원 등 사회책임금융을 시행하고 있다.


IMF외환위기시 국민의 혈세인 공적자금을 통해 회생한 시중은행은 사회적 역할이 필요하며 이는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책임금융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 것이다.


각 은행들의 사회책임금융을 일반 대출금(가계대출, 기업대출)과 비교한 결과 일반대출금 대비 사회책임금융 비율은 전체평균 4.5%에 지나지 않았다.


각 은행비율은 KEB하나은행 5.7%, KB국민은행 5.6%, IBK기업은행 5.0%, 신한은행 4.7%, NH농협은행 3.4%, 우리은행 3.0%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주권>은 이런 조사결과를 근거로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한 시중은행의 역할과 관련해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책금융의 획기적 증대 필요 △다양한 금융지원 및 비금융지원을 통한 사회적 책무 등을 의견으로 제안했다.


특히 제도권 금융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서민들의 자활자립을 위해 창업·운영자금, 생계자금, 저금리 전환대출 등을 지원하는 금융지원은 물론 금융교육, 컨설팅, 취업지원 연계 등 비금융지원 사업의 강화를 통해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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