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건면, 나트륨 많이 함유 섭취량 조절 필요

유탕면 비해 열량·지방 적지만 나트륨 함량 비슷해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9/12/23 [17:16]

건강한 식생활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건면 형태의 라면류와 국수류 시장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스턴트 건면 제품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라면 및 칼국수 유형의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12개 제품은 신라면건면·멸치칼국수·얼큰장칼국수(㈜농심), 손칼국수·바지락칼국수(삼양식품㈜), 바지락칼국수·얼큰칼국수(샘표식품㈜), 멸치칼국수·해물칼국수(청수식품㈜), 꽃게탕면·육개장칼국수·곰탕칼국수(풀무원식품㈜) 등이다.


시험결과, 12개 제품의 한 봉지당 평균 열량 및 지방 함량은 유탕면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나트륨 함량은 유탕면과 비슷한 수준(1일 기준치 대비 86%)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은 영양성분 표시가 실제 함량과 달라 개선이 필요했으며 제품에 따라 경도와 씹힘성에 차이가 있어 개인별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었다.


조사대상 12개 제품의 한 봉지 당 평균 열량(382kcal)은 1일 에너지 필요량 대비 19%, 지방 함량(3g)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5%로 유탕면(열량 505kcal, 지방 17g)에 비해 낮았다.


반면,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영양성분인 나트륨 함량은 1일 기준치의 86%에 해당하는 1,725mg으로 유탕면(1,729mg)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유탕면(12종)주요 영양성분 평균함량은 라면 품질비교시험 결과를 참고(한국소비자원, 2014)

※(괄호)는 1일 기준치 대비 차지하는 비율


나트륨 함량이 높은 3개 제품(얼큰칼국수(샘표식품㈜), 멸치칼국수(청수식품㈜), 해물칼국수(청수식품㈜))은 국물까지 모두 섭취할 경우 1일 기준치(2,000mg)를 초과하는 양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나트륨 함량의 72%(1,242mg)가 국물에 함유돼 있어 면(건더기 포함) 위주로 섭취하거나 조리 시 첨가하는 스프량을 줄이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제품별 경도와 씹힘성에 차이가 있어 개인별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경도는 식품의 단단한 정도를 의미하며, 시험결과 상대적으로 단단한 제품이 2개, 중간 제품이 7개, 부드러운 제품이 3개였다.


씹힘성은 식품을 삼킬 수 있는 상태로 만들기까지의 씹는 정도(횟수 또는 시간)를 의미하며 씹힘성이 높을수록 식감이 꼬들꼬들하고, 낮을수록 식감이 연하다. 시험결과, 상대적으로 씹힘성이 높은 제품이 2개, 중간 제품 8개, 씹힘성이 낮은 제품이 2개였다.


전 제품에서 이물 및 보존료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중금속은 인체노출 안전기준 대비 안전한 수준이었다.


사대상 12개 제품 중 2개 제품은 실제 함량과 표시된 함량의 차이가 허용오차 범위를 초과해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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