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상장 벤처기업, 코로나19 여파에도 성과 창출

기업당 신규고용, 비대면 기업이 대면보다 3배 이상 높아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20/05/29 [09:18]

코로나19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상장 벤처기업 중 비대면 분야 기업이 대면 분야 기업보다 더 높은 고용창출과 우수한 재무성과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20년 1분기 코스피·코스닥에 상장된 벤처기업 790개사(과거 벤처확인기업 382개사 포함)를 비대면-대면으로 분류하고 시가총액, 고용, 매출·영업이익을 분석해 발표했다.

 

비대면 분야 기업은 제조·생산 및 서비스 전달과정에서 사람 간 접촉을 감소시키는 비즈니스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6대 분야)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기반기술)으로 정의했다.

 

6대 분야 및 기반기술 분류해보면 △스마트 헬스케어-진단·재활용 웨어러블, 원격의료, 의료·건강관련 플랫폼 등 △온라인 교육-온라인 강의, 교육 매칭 플랫폼 등 △스마트 비즈니스 및 금융-원격근무, 온라인홍보, 핀테크 등 스마트 금융 등 △생활소비-소비재(식품 등) 제조 온라인 판매, O2O 생활중개플랫폼, 스마트 상점, 전자상거래 등 △엔터테인먼트-게임, 콘텐츠, SNS 등 소통 등 △물류·유통-전자상거래 수요를 뒷받침하는 물류플랫폼·배송대행,드론·무인기를 활용한 물류 등 △기반기술-빅데이터, AI, AR/VR, 클라우드, 로봇, IoT, 지능형 반도체, 5G, 정보보안 등이다.

 

비대면 분야 기업의 고용 창출효과는 신규고용 및 증가율 모두 대면 분야 기업보다 높게 나타났다.

 

’19년말과 비교하여 대면기업이 신규로 총 1,083명(기업당 1.9명)을 고용한 반면, 비대면 기업은 1분기에만 총 1,276명(기업당 6.3명)을 신규로 고용했다.

 

비대면 분야 기업수(202개)가 대면기업(568개사)의 절반도 되지 않지만 113명의 고용을 더 창출한 셈이다.

 

비대면 분야 기업 중에서는 교육·생활소비·헬스케어 분야 기업이 고용을 많이 창출했는데, 고용창출 상위 10개사를 살펴보면 주로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기업이 많았다.

 

비대면 분야 기업의 전년동기 대비 매출·영업이익 증가율은 대면 분야 기업보다 두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비대면 분야 기업의 미래 성장성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7대 분야 중에서는 스마트헬스케어·생활소비, 스마트비즈니스&금융, 엔터테인먼트의 매출증가율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시총 하락으로 ’19년말 대비 ’20년 1분기 시총 감소율은 비대면 분야 기업과 대면 분야 기업이 서로 비슷(비대면·대면 △6.6%)했다. 다만 4월 이후로 비대면 기업의 시총이 증가하면서 5.20일 기준 비대면 분야 기업의 시총은 대면 분야보다 더 많이 증가(비대면 12.9%↔대면 8.2%)한 것으로 분석됐다.

 

엔터테인먼트·기반기술 분야가 비대면 분야 시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20년 1분기에도 유일하게 상승세(+960억원, 증감률 1.6%)를 보였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이번 분석 결과를 ’20년 1분기 벤처투자 유치기업 분석 결과*와 함께 종합해보면, 코로나19 속에서도 비대면 분야 기업의 성장성·고용효과가 입증되었음을 알 수 있다”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하려면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비대면 산업의 주역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K-비대면 글로벌 혁신기업을 집중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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