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럽권 최초 코로나19 대응 유로화 소셜 커버드본드발행

컨퍼런스콜 등 비대면 로드쇼 통해 투자지역 확대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20/06/30 [19:03]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이정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지원을 위해 5억 유로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소셜 커버드본드를 제로금리 수준(유로화 기준)으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커버드본드란 금융기관이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투자자는 발행기관에 대한 상환청구권과 함께 발행기관이 담보로 제공하는 기초자산집합(Cover Pool)에 대하여 제3자에 우선해 변제받을 권리를 갖는 것을 말한다.

 

이번 커버드본드의 만기는 5년이고, 발행금리는 5년 만기 유로 미드스왑금리(-0.347%)에 0.35%의 가산금리를 더한 0.003%로 결정됐다. 이는 올해 1월에 이어 2회 연속 제로금리 수준으로 발행된 것이다.

 

특히, 비유럽권 국가 중 최초로 코로나19 대응 소셜본드*(사회적채권) 형태의 커버드본드로 발행됐으며, HF공사는 조달한 자금을 정책모기지 공급 용도로 활용해 코로나19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서민·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소셜본드(사회적채권)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으로 발행자금은 주거복지, 교육 등 사회적 가치와 연관된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것으로 한정된다.

 

HF공사는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세가 장기화됨에 따라 유럽 현지 방문 및 투자자 직접 면담이 어려워지자 컨퍼런스 콜 등 비대면 방식의 로드쇼 등을 활용해 이탈리아, 아랍에미레이트 등 투자자 저변 확대에 성공했으며 이번 발행에는 △유럽 각국 중앙은행·국제기구(29%) △대형 자산운용사(40%) △연기금·은행(31%) 등 총 42개 투자자가 참여했다.

 

이정환 사장은 “코로나19 제2차 대유행 우려 등 금융시장 불안요소 확대에도 불구하고, HF공사 커버드본드의 안정성과 코로나19 대응 소셜본드의 희소성을 인정받아 2회 연속 제로금리 수준으로 발행에 성공했다”라며 “이번 발행을 통해 많은 서민이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라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아시아 대표 커버드본드 발행기관으로서 발행 규모 확대 등을 통해 저리의 정책모기지 재원 조달수단 다변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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