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비접촉식 지하철게이트 전면도입

서울시 공공기관 '포스트코로나' 본격대비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20/07/02 [17:14]

서울시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본격 대비하기 위한 공공기관 혁신 표준모델을 제시했다.

 

서울교통공사 등 26개 시 산하 공공기관이 5대 비전 총 128개 사업을 추진한다. 대중교통, 돌봄, 공공의료 같은 시민 일상과 밀접한 공공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공공기관들이 자체적으로 개발‧발굴(신규, 기존사업 업그레이드)한 사업들이다. '22년까지 총 6,116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경제‧돌봄을 회복’하는 데 방점을 뒀다.

 

예컨대, 자동차 하이패스처럼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개찰구를 통과만 해도 요금이 자동결제되는 ‘100% 비접촉식(Tagless) 게이트’가 '23년 서울지하철 1~8호선 전 역에 도입된다.(서울교통공사)

 

8월에는 스마트폰 앱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신용보증과 은행대출까지 원스톱 이뤄지는 ‘비대면 신용보증’이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영세 자영업자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생애주기별(창업→성장→재도전) 맞춤지원도 연내 시작한다.(서울신용보증재단) 의료‧비대면 등 포스트코로나 유망 분야 창업지원을 위한 500억 규모 ‘창업정책펀드’도 새롭게 조성한다. (서울산업진흥원)

 

감염병과 공존이 불가피한 시대, 감염병을 예방하면서도 돌봄시설이 유지될 수 있도록 ‘S-돌봄 감염예방 디자인’ 개발에도 나선다. 세면대 위치부터 수납, 환기 시스템, 종사자‧이용자 동선분리 등 ‘감염병 예방’에 방점을 둔 공간‧제품 디자인 솔루션을 국공립어린이집, 우리동네키움센터 등에 적용한다.(서울디자인재단)

 

감염병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각 권역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시립병원을 지정하고, 역학조사관을 도와 확진자 동선추적 업무를 담당할 ‘감염 접촉자 추적요원’ 300명도 신규 양성한다.(시립병원 등)

 

박원순 시장은 2일(목) 오전 10시 26개 시 산하 전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온라인 생중계되는 「포스트코로나 공공혁신 보고회」를 열고, 시민들에게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5대 비전은 △365일 상시 방역체계 구축 △4차 산업혁명 선도 미래도시 서울 조성 △언택트 서비스 대폭 확대 △경제적 소외계층 대상 경제방역 △감염병 대비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이다.

 

첫째, ‘코로나19’ 2차‧3차 파도와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유형의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365일 상시 방역체계를 구축한다.

 

12개 시립병원 간 의료 인력‧물품‧시설 등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고, 시립-민간병원 간 소통‧협력을 강화해 ‘민관 공동 대응체계’를 만든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시립병원 운영 혁신센터’를 '21년 6월 설립한다.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역학조사관을 도와 확진자 동선추적 업무를 담당할 ‘감염 접촉자 추적요원(Contact Tracer)’ 300명도 신규 양성한다.

 

둘째, 기술이 일상으로 스며드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시작한다. 흑사병이 르네상스를 꽃피우는 계기가 됐듯 코로나19가 촉발한 4차 산업혁명 중심 '뉴 르네상스'를 준비하고, 특히 공공 분야가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전동차와 선로 등 고장 징후를 실시간 검지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트레인' 안전관리를 '22년 전 노선에 도입한다. 전동차별 혼잡도를 앱이나 승강장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23년 전 노선에 도입된다.

 

셋째, 물리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기본적인 민원업무부터 신용보증 신청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비대면(untact) 공공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자동차 하이패스처럼 교통카드를 개찰구에 찍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비접촉식(Tagless) 게이트’를 '22년 서울지하철 1~8호선 556개 게이트에 도입한다. 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기만 하면 되는 ‘비대면‧원스톱 신용보증’ 프로세스도 8월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넷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가장 먼저, 더 깊게 다가온 경제적 소외계층의 삶을 더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경제방역에 나선다.

 

□ 영세 자영업자 불황과 사회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초체력을 키울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지원’을 시작하고, 중소기업이 미국 아마존 같은 해외 유명 온라인 플랫폼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판로를 지원한다. 여성, 중장년, 청년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창업 지원도 지속한다.

 

다섯째, 감염병과 공존해야 하는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해 감염예방 효과를 극대화한 ‘S-돌봄 감염예방 디자인’을 개발, 국공립어린이집, 우리동네키움센터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발생한 돌봄공백을 메우고 사회적 관계 단절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원순 시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는 소리 없이 그러나 강력하게 다가오고 있는 매우 가까운 미래다. 시민 일상과 직결된 공공서비스야말로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혁신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분야”라며 “S방역이 세계의 표준이 된 것처럼 서울시 26개 공공기관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공공기관 혁신 표준모델을 만든다는 목표로 혁신을 본격화하겠다. 코로나19 제2차, 3차 파도를 대비해 상시 방역체계를 갖추고 공공영역부터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 영세 자영업자 지원책을 강화하고 중장년‧여성 일자리를 발굴해 경제방역에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