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제품단위가격 표시 전무

조사대상 19개 쇼핑몰 중 5개(26.3%)만 단위가격을 표시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20/07/30 [21:20]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온라인 쇼핑도 증가 추세이지만, 대규모점포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에 따라 가공식품, 신선식품, 일용잡화에 대해 단위가격을 표시하고 있으나, 온라인 쇼핑몰은 단위가격 표시대상에 빠져 있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19개)의 단위가격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19개 쇼핑몰 중 5개(26.3%) 쇼핑몰만 일부라도 단위가격을 표시하고 있었고, 나머지 14개(73.7%) 쇼핑몰은 단위가격을 전혀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들은 가공식품, 신선식품 등을 구입할 때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기 위해 온라인을 이용하고 있지만, 판매되는 대부분 제품에 단위가격이 표시되지 않아 가격 비교가 쉽지 않은 실정으로 구매와 관련 소비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쇼핑몰별로 각 79~82개 품목의 각 20개 제품을 모니터링한 결과, 총 29,780개의 제품 중 5,679개(19.1%)만 단위가격을 표시했다.

 

대형마트 쇼핑몰 3개는 총 4,640개 제품 중 4,138개(89.2%) 제품의 단위가격을 표시하고 있었으나, 오픈마켓은 8개 중 2개 쇼핑몰에서만 단위가격을 표시하고 있고 표시한 제품은 총 13,120개 제품 중 1,541개(11.7%)에 불과했다. 종합몰은 8개 쇼핑몰 모두 단위가격을 표시하지 않았다.

 

         ↑△단위가격 표시                                               △단위가격 미표시

 

현행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에서는 대규모점포 및 준대규모점포 등 오프라인 매장만 단위가격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으나,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시장 환경에서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단위가격을 표시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및 쇼핑몰 사업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단위가격 표시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입점한 통신판매업자들에게 단위가격을 표시할 수 있도록 권고할 것을 요청했다.

 

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단위가격 표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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