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시금고 금융기관 ‘탈석탄 금고’ 선언동참 촉구

의정부시, 탈석탄 외면하는 시금고 선정 더는 안 돼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20/09/09 [21:18]

8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리는 '2020 탈석탄 기후위기 대응 국제컨퍼런스'에 전국의 50여 개 지자체‧교육청이 '탈석탄 금고'를 선언했다.

 

기후위기·재난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를 대량 발생시키는 화석연료에 투자하는 금융기관에 금고 운영을 맡기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들 기관이 운영하는 한 해 예산은 약 145조 원에 달한다.

 

‘기후위기의정부비상행동’은 ”안타깝게도 의정부시는 이번 '탈석탄 금고' 선언 움직임에 동참하지 않았다. 의정부시 전체 예산은 2020년 3차 추경 기준 1조5,893억 원으로, 시금고 금융기관인 농협은행을 통해 집행된다“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농협은행은 금융기관 중 가장 많이 석탄발전회사에 투자하는 곳이다.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의 ‘국내 공적 금융기관의 석탄금융 현황 및 문제점’ 보고서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국내 석탄발전회사에 총 4조2000여억 원을 투자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시대의 과제에 역행하는 일이자, 기후위기·재난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외면하는 처사이다. 또한,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 방향에도 맞지 않는 일로서 지난 6일 시가 발표한 “Refresh 의정부 뉴딜사업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국비 376억 원 확보”의 성과를 무색하게 했다.

 

기후위의정부비상행동은 “지금이라도 의정부시는 ‘탈석탄 금고’ 선언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이후 ‘의정부시 금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화석 연료 분야 투자규모 여부, △재생에너지 투자 실적 등을 시금고 지정 때 적극 반영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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