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식감·가격” 좋은 못난이 농산물, 긍정적 반응 확산

어디서나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채널 확대 필요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21/02/10 [13:40]

겉모습이 불량해 등급 판정을 받지 못하는 농산물인 일명 ‘못난이 농산물’이 최근 방송매체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못난이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자 유통채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못난이 농산물’ 구매 실태 및 인식을 분석한 결과, 대체적으로 못난이 농산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확대 및 유통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대상 소비자 2,000명에게 못난이 농산물 구매 경험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5%인 1,210명이 구매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하는 곳은 대형마트 42.3%(512명), 재래시장 32.7%(396명), 온라인 구매 28.8%(349명)의 순이었으며, 주로 구입하는 못난이 농산물의 종류는 과실류 72.7%(880명), 서류 51.7%(625명), 채소류 39.8%(482명)로 나타났다.

 

구매하는 이유는 ‘가격이 일반 농산물보다 저렴해서’ 46.4%(561명), ‘품질에 큰 차이가 없어서’ 28.4%(344명), ‘즙, 주스 등 외관이 중요하지 않은 요리를 위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 14.2%(172명) 등이었다.

 

소비자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평균 3.71점(5점 만점)으로 못난이 농산물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었다. 항목별로는 맛·식감(3.95점), 가격(3.64점)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반면, 접근성(3.25점), 외관(3.14점)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95.5%(1,155명)는 재구매 의사가 있다고 응답해 긍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못난이 농산물 구매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응답이 55.6%(673명)로 가장 많았고,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17.3%(209명)에 달했다.

 

 

구매경험이 없는 소비자 중 못난이 농산물을 모르고 있었던 집단(225명)에게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결과, 65.3%(147명)는 구매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못난이 농산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 및 구매 접근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예능프로그램과 언론보도를 통해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판매 활성화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나 민간차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실제 구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유통채널 확대 및 품질관리 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소비자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유관기관과 공유하고,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인식개선 및 소비 촉진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하는 등 가치 있는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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