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기준 아파트 관리비, 평균 199,750원

아파트 관리비 15년 대비 11.7% 상승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21/04/05 [17:20]

국민주택규모인 전용면적 85㎡로 환산하면, 2015년 178,840원에서 2020년 199,750원으로 11.7% 상승한 것으로 동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5.42%)보다 6.28%p 높은 결과이다. 관리비 중 공용관리비는 ㎡당 2015년 894원에서 2020년 1,109원으로 24.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 물가감시센터는 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의 전국 아파트 관리비 추이를 살펴본 결과, 2015년 ㎡당 2,104원에서 2020년 ㎡당 2,350원으로 246원 올랐다. 이를 국민주택규모인 전용면적 85㎡로 환산하면, 2015년 178,840원에서 2020년 199,750원으로 11.7% 상승한 것으로 동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5.42%)보다 6.28%p 높은 결과라고 밝혔다.

 

관리비 중 공용관리비는 ㎡당 2015년 894원에서 2020년 1,109원으로 24.0% 오른 반면 동기간 개별사용료는 2015년 1,085원에서 2020년 1,056원으로 2.7% 떨어졌다. 공용관리비 중 가장 많이 상승한 항목은 청소비(47.4%) 이며 그 뒤로 수선유지비(27.3%), 제사무비(23.7%) 순이다.

 

청소비와 수선유지비의 경우 최저임금 인상분 반영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원인으로 보인다. 제사무비는 일반사무용품비, 도서인쇄비, 교통통신비 등 관리사무에 직접 소요되는 비용이 포함돼 있다.

 

아파트 관리비에서 공용비용은 아파트 전체의 품질관리 및 운영을 위한 항목이며 개인의 노력으로 절감될 수 있는 항목이 아니다. 또한, 전체 관리비에서 공용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고려할 때 소비자는 거주 주민의 의무로써 공용관리비가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아파트 관리에 참여해야 한다.

 

 

2019년 기준 아파트 주거비율은 전국평균 50.1%이며 그 중 세종시, 부산시, 대구시, 인천시, 광주시, 대전시, 울산시, 경기도, 경상남도는 전국평균보다 아파트 주거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이들 지역 및 서울의 2020년 ㎡당 월평균 관리비를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로 환산하여 비교한 결과 아파트 관리비가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227,885원/85㎡)이며 가장 저렴한 지역은 광주(166,685원/85㎡)로 나타났다. 광주시와 비교할 때 서울 지역의 주민은 매월 평균 61,200원의 관리비를 더 내고 있는 것이다.

 

한편 2020년 기준 서울시의 25개 자치구별 아파트 관리비를 살펴보면, 용산구의 관리비가 288,405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동대문구가 188,360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서울시 아파트 평균 관리비 227,885원보다 높은 자치구는 용산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마포구, 광진구, 노원구 등 8개 자치구로서 서울시 평균보다 최소 2.9%에서 최대 26.6% 더 높았다.

 

이들 지역은 노원구를 제외하고는 ㎡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자치구들이 대부분이어서 관리비에 지역적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 아파트 평균 관리비보다 관리비가 낮은 자치구는 17개 구인데, 이 중 동대문구, 금천구, 구로구, 관악구, 강북구, 성북구 등 6개 자치구는 전국 아파트 평균 관리비 199,750원보다도 최소 0.2%에서 최대 5.7% 더 낮게 나타났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상의 공동주택 전체의 회계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2019년 기준 감사의무단지 10,821단지 중 감사결과 공개단지는 10,715단지였으며, 감사결과 공개단지 중 적정의견을 받은 단지는 97.6%에 해당하는 10,462단지로 나타났다.

 

아파트 관리비는 관리 부실 및 횡령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소비자문제 중 하나이다. 더욱이 공용관리비 증가추세로 소비자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바 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파트 관리비의 투명한 운영에 필요한 관리비 부과내용 및 관리비 변동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 등은 한정적인 상황이다.

 

따라서 정부는 소비자들이 구체적인 아파트 관리비 운영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마련하여 아파트 관리비 횡령이나 갈등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또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주먹구구식 아파트 관리비 관리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소비자도 ‘공동주택관리시스템’을 이용해 자신의 아파트 관리비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확인하고 다른 아파트와도 비교하며 비용절감 및 합리적 운영에 관심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아파트 관리비 부과기준 및 집행 방법이 타당한지를 검토하고 소비자들이 과도한 주거비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